[돋보기] 비대면 시대, 약사회 선거 SNS 금지 반복 아이러니

약사회 정기총회서 선거관리규정 의결 불발… '당선무효 규정' 놓고 논쟁
기존 규정따라 치러질 선거 앞두고 우려… 코로나 이후 환경 변화 고려한 논의 진행되길

메디파나뉴스 2021-05-26 12:06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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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코로나 이후 대면으로 처음 치러진 대한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관심을 모은 안건인 선거관리규정 개정안이 논쟁 끝에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러면서 오는 12월 열리는 대한약사회장 및 시도약사회장 선거에서는 기존 선거관리규정 대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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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거를 앞두고 선거관리규정 개정안 일부 내용을 개정하면서 변화를 줄 가능성도 남아있지만 현재로서는 기존 대로 선거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선거관리규정의 큰 틀 중 하나인 온라인 투표로의 투표방식 변화는 기존에도 온라인 투표를 선택할 수 있었기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듯 하지만 선거운동 매체의 다양성이 제한되는 부분은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지난 선거 과정에서 꾸준히 지적되어 온 SNS 등 선거운동 제한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선거를 치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지난 선거에서도 문제 제기가 많았던 부분이지만 이번 선거는 상황이 아예 다르다. 코로나19 확산과 백신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에 진행되는 선거운동은 비대면 시대에 맞는 선거운동 방식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SNS 등이 금지되면 사실상 방법이 많지 않다. 


결국 비대면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코로나 시국에서 약사회 선거의 방식은 기존과 변화를 주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게 되는 셈이다. 


총회에서도 현 시국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논의되지 못한 채 선거관리규정의 당선무효 규정에 대한 논란이 주를 이뤘다는 점은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보다 논쟁이 되는 부분을 덮는데만 급급한 상황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미 총회는 끝났지만 추후 선거관리규정에 대한 재검토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환경 변화에 맞춘 선거관리규정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선거 과정에서 시대에 역행하는 규정이라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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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21-05-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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