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 품목 소수 전망" 혈압약 회수 조치에 동요없는 약국가

식약처, 사르탄류 아지도 불순물 초과 검출에 73개 품목 회수
발사르탄 사태 겪었던 약국가 "판매중지 아닌 만큼 영향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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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식약처가 사르탄류 아지도(Azido) 불순물 초과 검출에 따라 회수 조치를 발표했지만 약국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총 73개 품목이라는 대규모 회수 조치지만 다수 품목의 제조 시점이 품질강화 이전 생산된 품목인 만큼 실제 교환이 이뤄질 수 있는 사례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전 발사르탄, 라니티딘 사태와 달리 정부의 발표나 약국가의 대응 역시 학습효과가 생긴 만큼 불순물 초과 검출에 대한 동요가 크지 않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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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지난 9일 고혈압치료제인 사르탄류 3종(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중 아지도 불순물(AZBT)이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한 36개사 73품목의 183개 제조번호 사르탄류 의약품을 해당 제약사에서 자발적으로 회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수 대상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은 제조번호를 확인해 약국을 통해 교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다만 식약처는 일부가 AZBT 1일 섭취 허용량(1.5㎍/일)을 초과(1.51~7.67㎍/일)했으나 인체 위해 우려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대규모 회수 조치인데다 다수가 복용 중인 고혈압치료제인 만큼 후속조치를 직접 해야 하는 약국의 혼란도 우려됐지만 막상 약국가의 혼란은 없는 모습이다. 


다수의 제품이 2019년 이전 생산되면서 실제 약국에서 교환을 요구하는 환자의 숫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 A약사는 "회수 품목들 봤는데 우리 약국에 있는 것도 제조번호가 최근이라 해당이 안된다"며 "이번 조치는 판매중지가 아니라 유통만 막는 것이다. 발사르탄 사태때처럼 환자에게 연락해서 후속조치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회수 대상은 알아서 거래처에서 가져갈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관계자 역시 "불순물 높게 나온 제조번호만 회수하는 건데 지난번 발사르탄이나 라니티딘 사태 이후 2020년부터 원료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했다"며 "문제가 된 제품이 다수 2019년 이전 생산 부분이 많다. 걱정이 돼서 일부 환자가 바꿔달라고 하겠지만 실제 교환 사례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에서는 교환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다면 교환 조치를 하고 기본적인 교환내역서 양식을 적어놓으면 된다"며 "약학정보원에서 교환시스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추후 공개하면 입력하면 이후 조치는 약사회와 각 제약사가 정산을 해서 해당 약국 사업용 계좌에 입금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면서도 해당 품목 교환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조번호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 소비자가 원하면 인근 약국에서 교환이 가능하다는 식약처 안내에 대한 문제 제기다. 


한 약사는 "해당되는 품목이 없어 안도했지만 인근 약국에서 교환이 가능하다고 하는 안내가 있는데 너무 모호한 문구"라며 "결국 약국들은 소비자가 약 교환을 요구하면 무조건 수용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1회 복용량 같이 소량 단위의 약을 가져오면 불용재고가 생길 우려도 있고 소비자와의 갈등을 우려해 교환이 어렵다고 전하기도 난감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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