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거세지는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다음 주자는?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에 GC녹십자 '로제텔핀' 도전장
종근당·대웅·일동 개발 박차…후발 진입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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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시장을 연 한미약품 아모잘탄엑스큐.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로 개척한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시장에 후발 주자들이 속속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지난 15일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인 '로제텔핀정'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이 아모잘탄엑스큐를 허가 받으면서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시장이 열렸는데, 이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후발주자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가장 먼저 등장한 아모잘탄엑스큐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로, 의료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병용 투여되는 4가지 성분을 1알에 담아 편의성을 개선했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아모잘탄엑스큐는 지난 2월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 동안 6억2700만 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의 기존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가 상반기 동안 48억 원의 실적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아모잘탄엑스큐의 실적이 빠르게 자리를 잡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GC녹십자가 로제텔핀정의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만약 올해 안에 식약처의 허가를 받게 되면 내년부터는 아모잘탄엑스큐와 함께 4제 복합제 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워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미약품과 GC녹십자 외에도 다수의 제약사가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로, 장기적으로는 4제 복합제 시장의 확대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지난 2018년 임상1상을 승인 받았으며, 2019년 10월에는 임상3상에 진입했고, 올해에도 두 건의 임상시험을 승인 받으면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일동제약도 2019년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임상시험을 승인 받아 진행 중으로, 이들 역시 다수의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3개사가 모두 4제 복합제를 허가 받아 시장에 뛰어들 경우 4제 복합제 시장은 더욱 빠른 속도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적으로는 향후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시장의 무게중심이 3제에서 4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고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개발에 뛰어드는 제약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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