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리'로 암 진단?…초음파 융합 광음향 영상기술 등장

초음파 영상 장점 살리고 방사선 사용 없이 정밀 및 조기 진단 가능…유방암 분야서 활용 두각
올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신규 과제 선정 따라 신속한 국내 개발 기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의료기기.jpg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혁신을 거듭하는 진단기기의 발전 속 이제는 '빛과 소리'를 이용한 암 진단 기술이 등장해 주목된다. 


이는 기존 초음파 영상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장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 정보지 vol.9'에 따르면 최근 조기 정밀 진단 및 정밀치료 실현을 위한 영상기술 간 융합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광음향 영상 기술'은 X-RAY, 초음파, 광음향 기술을 접목, 빛과 소리 파동을 이용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 영상 기술이다.


광음향 효과는 물질이 일정한 주파수의 빛을 흡수해 온도가 올라가면 열팽창에 의해 주변 기체로 에너지가 전달되면서 음향 신호가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를 이용한 광음향 영상기술은 초음파 영상과 유사한 공간 해상도 및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고 병변 조직에 대한 높은 대조도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 영상화가 가능하며 영상의 깊이도 상대적으로 깊다(<5cm).


보고서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암 환자수와 고급 치료법 채택 증가가 광음향 영상기술 시장을 촉진하고 있다"며 "종양학 카테고리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유방암을 중심으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광음향 영상 기술을 이용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도출되고 있다.


인제대학교 의료영상 및 치료시스템 연구실 연구팀은 '임상 적용이 가능한 광음향 암 진단 기술'을 발견했다.


해당 연구는 조기 유방암 진단에 유용한 미세 석회화 조직에서의 광음향 신호 생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유방 조직을 사용해 광음향 신호 검출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레이저의 파장에 따른 미세석회화 조직의 

광음향 신호를 측정했으며, 690nm~700nm 대역의 레이저를 조사할 경우, 광음향 신호가 크게 발생하였고, 레이저의 파장이 길어질수록 광음향 신호가 작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광음향 영상 기술이 유방 조직 미세석회화 병변을 실시간으로 영상화 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단은 '광음향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한 췌장암 조기진단을 위한 분자영상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들은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한 세침생검흡인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광음향 영상을 위한 췌장암 특이 종양 나노입자 및 침투 깊이와 해상도가 높은 광음향 초음파 내시경 분자영상 시스템을 개발하고 

동물모델에 적용해 조직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췌장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췌장암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위한 나노입자를 개발했고, 광음향 영상을 위한 근적외선 나노 

조영제를 개발해 동물(마우스) 실험을 통해 나노조영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내시경으로 삽입 및 관찰이 가능한 탐촉자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현재까지 개발된 광음향 초음파내시경은 영상 심도가 10mm 정도이고, 해상도가 충분하지 않아 생체 위 내에서 췌장 영상을 위한 영상 심도 및 해상도를 개선한 내시경 개발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산업기술혁신사업 연구팀은 '유방암 수술 시 전이부위 실시간 판독이 가능한 형광 및 광음향 융합프로브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질환의 발생과 전이에 따른 병변의 제거와 조직 검사 시술에 대한 합병증,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추세에 따라 방사선 물질을 이용하지 않아도 해상도가 높고 깊은 부위의 감시림프절을 추적할 수 있도록 광음향기술과 형광영상기술을 융합한 연구이다.


보고서는 "광음향 영상 기술은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다른 영상 진단 장비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암 치료 경과 검증에 유용하고, 조영제를 이양해 특정 분장에 대해 더욱 향상된 대조도를 갖는 영상을 구성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지금까지 광음향 영상 기술 관련 의료기기로 허가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광음향 영상 기술이 올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에서 진행하는 신규지원 대상과제로 지정된 '기능융합형 초음파 영상기술' 중 하나로 지정됐다"며 "다양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광음향 영상 기술 기반 의료기기의 신속한 개발 및 허가가 진행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전망했다.

<ⓒ 2021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회복세 돌아선 의약품업종, '바이오 3대장' 빼면 약세 여전
  2. 2 지금 소청과는 북새통‥'파라인플루엔자' 유행 영향
  3. 3 대웅, 그룹 신약과제 30개로 확대…신약개발 전면화
  4. 4 "약사법 개정안 반대"… 한약사들, 2일 복지부 앞에서 집회
  5. 5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기반 CMO 점유율 30% 도달 전망
  6. 6 진단업계 초관심…"기존 키트 '오미크론' 감지 가능"
  7. 7 제약·바이오기업들, 연말 앞두고 자금 확보 박차
  8. 8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 제출기한 오늘까지…업계 폭풍전야
  9. 9 '공단 특사경' 이재명·약사회·국민청원 지원사격
  10. 10 영진약품, 천연물신약 2건 2상 후 진척 ‘無’… 난항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