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H' 치료제 개발 다시 불 붙을까?‥빅파마 본격 움직임

유력 후보 임상 실패는 이어졌지만‥가능성 높은 '후보 물질' 제시되며 다시금 기대 상승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QLU0G7XB83T4MXPSZWW0.jpg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유력 후보 물질의 임상 실패로 잠시 주춤했던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개발에 다시 불이 붙었다. 


NASH는 알코올 섭취와는 관계없이 간세포 사이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간 증상이 발생하거나, 간세포가 괴사하는 염증성 징후까지 나타날 수 있다. NASH는 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 

 

NASH는 치료제가 없는만큼 개발에 성공만 한다면 단숨에 'first-in class' 약제가 된다. 가치가 올라간 NASH 치료제는 자그마치 30조원이라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빅파마들은 앞서 여러 후보 물질이 실패로 끝났음에도, 또 다시 NASH 치료제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MSD는 한미약품의 'HM12525A(에피노페그듀타이드, Efinopegdutide)'를 1조원에 도입했다. HM12525A는 한미가 내세우는 약효지속 기반 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유한양행으로부터 GLP-1과 FGF21의 활성을 갖는 이중작용제(dual agonist) 'YH25724'를 최대 8억 7천만 달러(약 1조 50억원)에 기술 도입했다.


길리어드도 아직 NASH 개발의 끈을 놓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유한양행의 2가지 약물 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7억 8,500만달러(약8823억원)에 계약했다. 

 

다케다제약은 엔지틱스(Engitix)의 세포외 기질(ECM) 플랫폼을 사용해 NASH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계약 규모는 5억 달러 이상이다. 


릴리는 GLP-1과 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 '티제파티드(tirzepatide)'에 집중하고 있다. 제2형 당뇨/비만/NASH를 포괄하는 기전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질란트 파마(Zealand Pharma)와 손잡고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제 'BI 456906'으로 NASH 치료제에 도전한다. 이 후보 물질은 FDA로부터 패스트 트랙에도 지정됐다.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를 당뇨병, 비만을 넘어 NASH에도 접목시킬 계획이다. 


임상 2상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주사를 맞은 환자 군은 훨씬 높은 비율로 NASH 증상 완화를 보였다. 또 위약 환자군보다 간 섬유화가 악화되지 않았다. 


GSK는 에로우헤드 파마슈티칼즈(Arrowhead Pharmaceuticals)와 협력해 NASH 치료제를 만든다. RNAi 치료제 'ARO-HSD'는 호르몬, 지방산, 담즙산의 대사에 관여하는 hydroxysteroid dehydrogenase 계열의 하나인 'HSD17B13'을 표적한다. 


한편, NASH는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실패를 겪었다. 


유력 후보였던 길리어드의 ASK1억제제 '셀론서팁(selonsetib)', 젠핏(Genfit)의 PPARα/β 작용제 '엘라피브라노(Elafibranor)'도 실패 대열에 합류했다. 


최초의 NASH 치료제가 될 것이라 예상됐던 인터셉트의 '오칼리바(Ocaliva, 오베티콜릭산)'는 FDA로부터 승인이 지연되고 있다. 


최근엔 2상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했던 BMS는 FGF21 작용제 '페그벨퍼민(pegbelfermin)'의 개발 중단을 선포했다. 

<ⓒ 2021메디파나뉴스, 무단 전재 및 배포 금지>
'대한민국 의약뉴스의 중심' 메디파나뉴스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카카오스토리 이메일 기사목록 인쇄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메디파나 클릭 기사
  1. 1 JP모건서 확인한 빅파마 청사진‥올해도 새 치료제 '수두룩'
  2. 2 바이넥스 성장세, 올해까지 악재…공장 증설 지연
  3. 3 거래정지만 20개월 신라젠, 운명의 날…기심위 결과에 '촉각'
  4. 4 제약·바이오 IPO 흥행 예상에도 예비심사 철회 기업 나와
  5. 5 포시가 정조준한 대웅제약, SGLT-2i 시장 성공 가능성은?
  6. 6 일양 3세 정유석, 자사주 매수 끝났나…2달째 잠잠
  7. 7 헬릭스미스·아이큐어, 주주들과 경영권 분쟁 표면화
  8. 8 X-RAY 판도 바꿀 나녹스, 국내서 핵심 '반도체' 생산 본격화
  9. 9 '방역패스' 일부 효력 정지로 '폐지론'까지…의료계도 '분분'
  10. 10 성북구약 차기 회장, 최명숙 당선…“배려·존중으로 화합할 것”
독자들이 남긴 뉴스댓글
포토
블로그
등록번호 : 서울아 00156 등록일자 : 2006.01.04 제호 : 메디파나뉴스 발행인 : 조현철 발행일자 : 2006.03.02 편집인:김재열 청소년보호책임자:최봉선
(07207)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21가길 19, B동 513호(양평동 5가 우림라이온스벨리) TEL:02)2068-4068 FAX:02)2068-4069
Copyright⒞ 2005 Medipan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