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상장 20년 최대 영업적자 직면…지급수수료 폭증

3분기 영업손실 60억, 전년비 적자전환…2000년 상장 후 이례적 악화
원인은 지급수수료 급증…10개 소송 관여, 작년 수출대행 계약 영향
매출액 지난해 급성장 후 올해 정체도 원인…3분기 매출 전년비 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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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경남제약이 상장 20년 만에 최대 영업적자에 직면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남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


경남제약이 한 해에 영업손실 60억원을 기록한 것은 2000년 상장 이래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해 영업손실 규모는 30억원을 넘은 바가 없다.


영업이익률도 -11.7%로 최근 5년 새에 가장 악화된 실적을 나타냈다.


급격한 영업이익 악화는 올해 지급수수료가 급증된 영향이 크다.


경남제약 지급수수료는 올해 1분기에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9억원 대비 69% 증가한 후, 2분기에는 36억원으로 지난해 16억원보다 20억원 차이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3분기에는 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억원보다 55억원, 227% 많았다.


경남제약 2017년~2021년3Q 영업이익률 현황.jpg


경남제약 지급수수료는 2017년 14억원에서 지난해 35억원으로 수년 새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긴 했지만, 이같은 급증 현상이 나타난 것은 이례적이다.


제약사 내 지급수수료 항목은 주로 소송, CSO(영업대행) 등에 영향을 받는다.


경남제약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0개 소송에 관여돼있다. 10개 소송에 대한 소송가액은 총 21억원이다.


또 경남제약은 지난해 5월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 넥서스파마와 ‘레모나’ 5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넥서스파마는 해외 직수출 영업망을 갖고 있는 업체로, 레모나 해외 수출을 대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다.


매출 정체도 영업이익 악화 배경이 됐다.


지급수수료가 3분기 만에 전년 대비 50억원 넘게 늘어난 것에 반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512억원 대비 7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남제약은 2019년 450억원에서 지난해 705억원으로 매출액을 급격히 늘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같은 성장세를 올해까지 이어가는 데는 실패하면서 영업이익 악화에 직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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