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돌아선 의약품업종, '바이오 3대장' 빼면 약세 여전

45개 종목 전체 시총 규모 138조22억 원·1.9%↑…감소 종목 37개 달해
SK바이오사이언스 22% 급증…삼바·셀트 등 3사 합산 증가폭 6조 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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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약세가 지속되던 의약품업종이 지난달에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바이오3대장'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하면 여전히 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1월 30일 코스피 의약품업종 45개 종목(우선주 제외)의 전체 시가총액은 138조22억 원으로 전월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9일 135조384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2조6175억 원이 늘었다.

 

하반기 들어 8월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감소 추세를 보인 의약품업종의 시가총액이 모처럼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종목은 여전히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5개 종목 중 시가총액이 증가한 종목은 8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37개 종목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0% 이상 감소한 종목도 21개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종목이 크게 위축됐다.

 

이처럼 대부분의 종목에서 시가총액 감소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전체의 시가총액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월 29일 대비 3조8633억 원이 늘어 22.0%나 증가했고,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1910억 원, 셀트리온은 8991억 원이 늘어 3개 종목에서만 5조9534억 원이 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업종 전체를 견인한 셈이다.

 

 

종목별 시가총액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0월 29일 57조6297억 원에서 11월 30일 58조8207억 원으로 2.1% 증가했고, 셀트리온은 27조6559억 원에서 28조5551억 원으로 3.3%가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7조5950억 원에서 21조4583억 원으로 늘어 금액과 증가율 모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이처럼 상위 3개사의 시가총액이 모두 증가한 반면 이후 대부분의 종목은 시가총액이 또 다시 줄었다.

 

시가총액 규모 1조 원 이상 기업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이 3.5% 감소한 4조444억 원, 한미약품은 4.4% 감소한 3조498억 원, 녹십자가 20.6% 감소한 2조5477억 원, 신풍제약은 36.5% 감소한 1조7432억 원, 대웅제약이 5.4% 감소한 1조5352억 원, 진원생명과학이 17.8% 늘어난 1조3337억 원, 종근당이 9.4% 감소한 1조2169억 원이었다.

 

시가총액 1조 원 미만 종목 중 감소폭이 큰 종목으로는 이연제약이 28.3% 감소한 7163억 원으로 가장 크게 줄었고, 명문제약이 23.3% 감소한 1477억 원으로 20% 이상 감소했다.

 

국제약품이 19.5% 감소한 933억 원, 삼성제약은 19.2% 감소한 3170억 원, 에이프로젠제약이 17.5% 감소한 3352억 원, 경보제약은 17.2% 감소한 1960억 원, 현대약품이 16.9% 감소한 1578억 원, 종근당홀딩스는 16.6% 감소한 3422억 원, 종근당바이오가 16.2% 감소한 1937억 원, 오리엔트바이오는 16.1% 감소한 1328억 원, 유유제약이 15.1% 감소한 1086억 원이었다.

 

또한 JW생명과학이 13.9% 감소한 2209억 원, 광동제약은 13.9% 감소한 3512억 원, 영진약품이 13.0% 감소한 7462억 원, 삼일제약은 12.0% 감소한 964억 원, 한독이 11.4% 감소한 2883억 원, 동성제약이 10.9% 감소한 2070억 원, 제일약품이 10.7% 감소한 4463억 원, 하나제약이 10.5% 감소한 3270억 원으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반면 일동제약은 3344억 원에서 4058억 원으로 21.4%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으며, 파미셀이 5.2% 증가한 7855억 원, 유나이티드제약은 0.4% 증가한 7952억 원, 보령제약이 0.3% 증가한 9891억 원으로 증가 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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