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대형화 발돋움 시동…뉴신팜 물류센터

대지 3554평, 지상 4층…수직반송기 시스템 도입

소재현 기자 (ssso@medipana.com)2014-02-13 06:32

▲의약품 도매업계 메카로 부상하는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에 뉴신팜이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뉴신팜이 대형화를 위한 발돋움을 시작했다.

뉴신팜(대표이사 박상태)는 의약품 도매업계의 새로운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전호리 고촌읍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뉴신팜 물류센터는 대지 3,554평으로 지상 4층(29.6M) 규모를 자랑한다. 연면적 2,512평으로 현재 마련된 물류센터 옆에 추가로 증축할 수 있는 대지가 마련됐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업방향에 따라 증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신팜은 천정의 높이가 높아 보다 많은 의약품의 적재가 가능토록 했다.

768평 수준의 1층은 소분류 Rack과 입·출고실, 저온창고 등이 들어섰다. 다른 도매업체와 차별화된 부분은 3방향 지게차 도입과 독립적인 공간을 마련했다는 것에 있다.

기존 도매업체들이 사용하는 자게차의 경우 팔래트 이동시 일정 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Rack과 Rack 사이의 거리가 필요하지만 뉴신팜의 3방향 지게차는 활동범위가 용이하다. 따라서 조금더 많은 Rack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3방향 지게차는 Rack 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각 공간을 나눌 수 있는 문을 설치했다. 일반 출입문의 기능도 있지만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을 위한 것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온도와 습도에 있어 뉴신팜은 더욱 각별히 신경을 쓴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건물의 벽면은 75cm 수준으로 한겨울에도 난방을 가동하지 않아도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온·습도 조절기 패널을 2개 층에 설치해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벽면 안쪽과 천정에 공조시설에 구축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기계·전기시설은 3층 별도 공간에 마련됐는데 작동할 수 있는 외부 조절 장치가 3층과 4층에 각각 한대씩 설치돼 빠른 온·습도 변화 대응이 가능하며 이상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즉각 호출이 가는 시스템도 도입됐다.

뉴신팜이 보유한 특별한 시스템은 '수직반송기'를 꼽을 수 있다. 1층부터 4층까지 설치된 수직반송기는 지게차가 파래트를 올려주면 손쉽게 이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수직반송기를 이용하면 1시간에 80팔래트의 이동이 가능하다.
 
 ▲뉴신팜이 도입한 수직반송기. 화물용 엘리베이터와 동시가동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수직반송기와 물류센터내 마련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동시에 가동하면 1시간 동안 총 140팔래트 이상을 움직일 수 있어 시간 활용과 비용절감에 있어 상당한 효율성이 기대되고 있다.

뉴신팜은 2층과 3층은 위수탁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천장의 높이가 상당해 복층으로 활용이 가능해 다수의 업체들의 입점이 가능하며, 자가발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갑작스러운 정전에도 의약품의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뉴신팜 1층 창고 전경

뉴신팜 물류센터에는 제약사와 도매업체 다수가 입점을 마치거나 의견을 조율중에 있으며,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창고평수 규제 등과 맞물려 상반기 동안 창고를 100%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제2 물류센터 부지. 뉴신팜은 사업진행 방향을 고려해 추가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뉴신팜 신홍규 부사장은 "의약품 보관과 관리·배송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뉴신팜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면서 "도매업체들은 이제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노력해야 한다. 위수탁 업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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