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정원 감축 분위기‥심평원, 올해 정규직 230명 채용 예정

정규직 상반기 130명, 하반기 100명‥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따라 효율적 인력 채용 추진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1-28 06:04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14년 만에 이뤄진 공공기관 정원 감축 화살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피하지 못했다.

올해 공공기관은 전체 정원 44.9만 명 중 2.8%가 조정된다.
 

이 중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존 정원 4,032명에서 89명이 조정된다. 기존 정원 1만9,114명에서 343명을 조정한 국민건강보험공단보다는 소규모다. 심평원은 올해 중 기능조정 73명, 조직·인력 효율화 12명, 정·현원차 조정 58명, 재배치 54명을 시행한다.

이렇다 보니 심평원의 올해 신규 정규직 채용 규모도 소폭 줄어들었다.
 

'2023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채용 업무 대행 용역 공고'에 따르면, 심평원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 내 '정·현원차 최소화' 정책 방향에 따른 효율적인 인력 채용을 추진한다.

더불어 청년·고졸·지역인재·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취업취약계층의 채용 기회 확대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할 계획이다.

올해 심평원의 채용횟수는 총 13회이며, 채용 인원은 약 645명이 예정돼 있다. 공고 세부계획, 직렬별 채용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규직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130명,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심평원은 상반기에 130명을, 하반기에 128명을 채용한 바 있다.

이밖에 운영직은 15명, 체험형 인턴은 일반 300명, 장애인 50명을 채용한다. 상근심사위원은 상반기 15명, 하반기 15명을 뽑으며, 계약직이나 개방형 직위 등은 6회에 걸쳐 10명을 모집한다.

채용은 ▲서류심사 ▲필기시험 ▲인성검사 ▲면접심사 ▲임용서류심사로 이뤄진다.

서류심사에서 경험사항 및 자기소개서 기술 내용은 정성 평가로 진행되며, 자격·교육·경력사항 및 우대사항 가점 평가 등은 정량 평가다. 정량평가는 AI 검사를 통한 표절, 블라인드 위배 여부 등의 검사도 실시된다.

필기시험의 경우, 직종·직급별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능력평가 맞춤형 구분으로 출제된다. 분야별 외부전문가를 출제위원으로 참여시켜 난이도 및 객관성이 검증된 문항을 만든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NCS 기반 직업기초 능력 평가로 총 40문항이 출제됐으며, 행정직·심사직·전산직·연구직의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의사소통능력, 정보능력을 살펴봤다.

직무수행 능력 평가도 총 40문항이 출제됐다. 이는 보건의료지식과 직무 관련 전공지식 평가로 나눠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 및 역할, 건강보험법령 등 보건의료지식에서는 행정직·연구직이 각 10문항, 심사직이 40문항을 풀어야 했다. 직무 관련 전공지식 평가에서는 행정직·연구직이 각 30문항, 전산직이 40문항이었다.

행정직(30문항)은 법학, 행정학, 경영학, 경제학 등 통합전공지식을 물었고, 전산직(40문항)은 프로그래밍 언어, 데이터베이스, 정보통신분야 지식 등을 답해야 했다. 연구직(30문항)은 보건의료분야 정책현안 지식, 통계 분석·해석 등의 질문이 있었다.

면접은 NCS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능력 검증, 심평원 업무 등 관련사항, 보건의료지식, 전산개발능력 등이 위주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개된  '2021년 결산보고서'에 의하면, 2021년 심평원 정규직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20년 대비 2.13% 늘어난 6,693만6,000원이었다. 신입사원 초임은 3,856만2,000원으로 보고됐다.

한편, 심평원은 예산의 조기집행을 통한 신속한 계약 수행으로 코로나19에 따른 내수·민생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채용 업무 대행 사업'을 긴급하게 입찰 공고했다.

과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1년간이며, 소요 예산은 9억529만8,000원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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