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판로 확대로 의료기기 산업 '제2의 도약' 다짐

이재화 이사장 "올해 해외 수출확대·인력 양성 등 핵심 사업 추진"
국회·정부도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 위한 합리적 규제개선 마련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3-02-22 12:02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 올해 해외 수출 확대와 인력 양성 등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해외 전시 확대와 국제인증센터를 통한 의료기기 유럽인증(CE) MDR 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국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2일 서울 강남 리베라 호텔에서 2년 만에 제44회 정기총회를 대면으로 개최했다.  

이재화 이사장<사진>은 인사말에서 "정보기술 업계에서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챗 GPT 등 혁신 기술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계도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에 기반한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그는 "올해는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확대와 인력 양성, 규제 개선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조합은 해외 전시 확대와 국제인증센터를 통한 유럽 인증 지원, 표준 프로세스 사업 등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이사장은 "직무 능력과 기업 수요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을 해 우수한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정부 부처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규제 개선을 해 산업계의 활로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과 정부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은 "코로나19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은 단순히 대한민국 산업으로서가 아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저 또한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어 나가고, 산업계와 학계, 국회 등이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포럼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은 "진단키트, 인공호흡기 등 국산 의료기기의 제조 산업은 국가 보건 산업 분야에서도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제도권 차원에서 의료기기 산업을 지원할 방안은 없는지 저 또한 깊게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한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발표될 의료기기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글로벌 중장기 성장을 위한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려 한다"면서 "산업 지원을 위한 합리적인 규제 개선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총회 의안으로는 ▲2022년도 사업보고 수지결산 및 결손금 처리(안)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이사회 위임(안) ▲가입금 및 경비 등에 관한 규약 중 일부개정(안) ▲정관 중 일부개정(안) ▲임원개선(안) ▲대의원 개선(안) 등이 상정돼 원안 가결됐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해외수출 인프라 활용 및 신규시장 개척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내에 해외의료기기종합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에 베트남 진출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진출 세미나를 연3회 개최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HOSPEX Indonesia'와 재활전문의학회 등에도 참가 및 수출상담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유럽인증(CE) MDR 대응을 위한 인증문서 컨설팅 비용도 각 기업에 지원한다. 

특히 조합 특화과정인 '의료기기 유럽인증 규제준수책임자(PRRC)' 과정을 운영해 MDR 주요변경사항 및 규제준수책임자에게 필요한 규제요구사항과 전문적 지식을 제공한다. 
또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 확대를 위해 국내 최대 병원설비전시회인 키메스(KIMES) 서울과 부산을 각각 오는 3월, 10월에 개최한다.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전문가 양성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와 함께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CHAMP)에 참여해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에게 인전관리시스템을 제공,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및 기업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의료기기산업이 첨단, 혁신 기술 기반으로 변화함에 따라 조합의 명칭을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서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영문 약칭도 기존 KMDICA에서 KMDA(Korea Medical Devices Association)으로 변경된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 ▲아이리 조홍석 대표이사 ▲이지템 이해욱 대표이사 ▲티디엠 김선미 대표이사 ▲맥아이씨에스 이재원 부사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안병철 상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보템 강문석 대표이사 ▲브레인유 홍승균 대표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클라리파이 김종효 대표이사 ▲디케이메디칼시스템 한원석 상무이사 ▲인바디 김정근 부장 ▲이노시스 김재홍 부장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리메드 임종민 연구소장 ▲우영메디칼 최정미 생산부 부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표창 
시지바이오 김충환 파트장 시지바이오 김보름 사원 제네웰 김준호 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우영메디칼 김영기 이사 ▲제노레이 노구영 이사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김원근 차장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장 표창
▲루트로닉 박치대 상무이사 ▲시지바이오 장학수 팀장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백송현 차장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공로패 표창
▲DNV 엄수혁 위원 ▲법무법인(유)광장 유희상 수석전문위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박수강 수석연구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표창
▲우수직원: 그린피아기술 김상철 부장 외 10명 ▲품질관리유공: 디케이메디칼시스템 우희승 주임 외 9명 ▲수출유공: 리메드 송종은 부장 외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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