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에 모인 병원약사들 "약사 전문성 강화로 국민 건강 증진"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 개최
국가 전문약사제도 도입 앞두고 전문성 강화 필요성 공감대

이호영 기자 (lh***@medi****.com)2022-11-19 15:17

[메디파나뉴스 = 이호영 기자] 한 자리에 모인 병원약사들이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4월 도입되는 국가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한 환자안전 증진과 약제업무 표준화와 미래전략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날 이영희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26대 회장으로서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라는 가치 아래 '전문성 강화, 안전성 강화, 인력 기준 개발 및 강화, 전문약사 제도 실행'의 4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회무를 진행해 왔다"고 그동안의 회무 소회를 전했다. 

이 회장은 "중점사업 추진을 위해 회원증대 추진, 교육정책 개발, 업무재평가를 통한 인력기준 개발, 전문약사제도, 병원약사 미션 및 비전, 코로나 백신 등 분야에 대한 tf를 출범해 운영하는 한편 40년사 발간과 병원약사 수가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가전문약사제도 도입으로 환자안전을 위한 책임감과 함께 병원약사의 업무와 역할이 더욱 가치를 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병원약사들이 보다 개선된 여건과 환경 속에서 약의 전문가로서 꿈과 열정을 필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이 대독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축사에서는 "코로나19로 백신 및 치료제 관리 중환자 약물치료를 비롯한 감염예방활동 등 병원약사들의 노고가 많으셨으리라 생각된다"며 "보건의료 환경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비대면 진료, 필수의료 등 난제를 안고 있다. 슬기롭게 해결하는 한편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병원약사회원들이 요청하고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대한약사회가 힘을 싣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약사직능이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전문약사제도를 법제화하는 부분은 약사사회의 숙명같은 일"이라며 "병원약사 회원들이 2010년부터 노력해온 부분이 국가자격으로 인정받는 결과를 가져오기 까지 많은 노력을 잘 알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전문약사제도가 실효성 있게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코로나19 과정에서 감염병 대응과 국민 건강 증진에 힘써온 병원약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향후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여러분들이 보여준 전문화된 약료와 보건의료인으로 보여준 헌신은 약사에 대한 전문가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서 의원은 "국가 전문약사제도가 내년 시행되는데 그간 1,646명의 배출한 성과를 거뒀고,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약은 약사에게라는 대의를 국민들에게 제대로 인식시키면서 국민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제도로 정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상을 통한 축사도 이어졌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위기감은 일선 병원에 계신 병원약사들이 절실하게 느낄 것"이라며 "향후 제2, 제3의 코로나가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기 어렵다. 이런 상황일 수록 병원 내 약사의 역할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은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의 안전한 조제를 통해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국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전국 병원에서 고군분투해주시는 한국병원약사회 회원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늘 소통하며 약계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한국병원약사회는 병원약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해 국민건강증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며 "식약처는 의약품 적정 사용 정보를 제공해 의료환경에서 조제 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약품 안전센터를 통해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 들리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소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 힘),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이형훈 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 경기도약사회 박영달 회장,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 백무진 이사장, 한국임상약학회 박혜선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전국약학대학학생협의회 여인준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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