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관리종목 지정' 우려 벗었다…작년 매출 49억원 기록

건기식·화장품 판매 '라이프케어' 구축 성과
'SJ600' 전임상 종료, 향후 임상 1상 진입 후 본격적인 기술수출 단행 목표

김선 기자 (s**@medi****.com)2023-02-04 06:01

[메디파나뉴스 = 김선 기자] 2년 5개월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신라젠이 지난해 10월 13일 거래 재개에 성공한 데 이어 유의미한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49억3,125만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838.7%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고 3일 공시했다. 신라젠의 2021년 매출액은 총 2억 5,436만원으로, 사실상 신라젠의 그동안 매출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는데, 지난해에는 실질적인 매출을 올린 것이다.

지난해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었던 원인은 거래 재개를 준비하는 동안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등의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케어'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해 캐시카우를 마련하기 위해 커머스사업부를 개설했다. 기술특례상장 회사의 경우 코스닥 상장 5년 이후부터 분기 매출액 3억 원, 반기 매출액 7억 원을 충족해야 한다. 만약에 이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하게 되고, 연 매출 30억 원 미만인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즉 신라젠은 연 매출 30억 원 이상을 기록해야 관리종목 지정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번 매출액 발생으로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서도 벗어나게 된 것이다.

다만 영업적자와 순손실 부분에서는 전년 대비 각각 18.1%, 46.5%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해 스위스 바실리아사에서 항암제 후보물질(BAL0891)을 도입하면서 계약금으로 200억 원을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매출 상승은 건강기능식품이나 라이프케어 상품들을 커머스사업 통해 판매하면서 매출이 나왔다"며 "SJ600(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전임상이 끝났기 때문에 향후 임상 1상에 진입하는데 본격적으로 기술수출을 진행하고자 한다.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와 활발하게 협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기술수출이 가장 우선적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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