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파마가 국제 비영리 환경 기구 탄소 정보 공개 플랫폼(CDP) 평가에서 업계 최초로 공급업체 참여 'A-'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자발적 공시인 CDP에 처음으로 참여한 쥴릭파마는 올해 초 기후 변화(Climate Change) 등급이 'C'에서 'B'로, 공급업체 연계(Supplier Engagement) 등급은 'B'에서 'A-'로 1년 만에 상향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전했다.
이는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쥴릭파마의 헌신과 노력을 입증함은 물론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기후 조치를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CDP는 투자자, 기업, 도시, 주정부가 환경 영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 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다.
CDP 등급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 위험, 기회 및 조치를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A, A-, B, B-, C, C-, D, D-, F 9개 등급으로 나뉜다. A와 A-는 리더십 레벨(Leadership Level), B와 B-는 매니지먼트 레벨(Management Level)에 적용된다.
쥴릭파마는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CDP에서 주관하는 기후변화 관련 공급망 관리 평가(SER; Supplier Engagement Rating) A등급 리스트에 진입했다고 소개했다.
CDP의 연간 공급망 관리 평가(SER) 시스템은 탄소중립에 대한 모범 사례 실증 및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탄소 배출량 감축 조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공급망(협력사)의 참여 전략을 독립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쥴릭파마의 온실가스(GHG) 배출 감소 노력의 상당 부분은 조달 정책을 통한 스코프 3 (탄소 기타 간접 배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쥴릭파마는 지속 가능성 기준에 공급업체 선정 과정 및 계약을 포함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공급업체와 우선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공급업체는 쥴릭파마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탄소 감축 로드맵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 활동에 대한 영향을 보고해야 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쥴릭파마는 바이오 연료 및 신세대 엔진의 사용, 배출물 저감 운전 습관을 촉진하기 위한 운전자 교육 및 모니터링, 에어컨 사용을 줄이기 위한 콜드 트럭의 혁신적인 단열재, 연료 절감을 달성하기 위한 공기역학적 개선, 자산 활용률 및 루트의 지속적인 개선 등 공급업체와의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노력은 인테그리티넥스트(IntegrityNext) 플랫폼에서 추적 및 평가한다. 이 플랫폼은 공급업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꾸준한 커뮤니케이션과 교육을 통해 쥴릭파마가 개선해야 할 점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쥴릭파마는 지속 가능성 성과 개선을 위해 체계적인 지속 가능성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배송 차량 냉동 장치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 전지판에 대해 공동 개발하고, 한국에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전기 차량을 선보이는 등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실천하기 위해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쥴릭파마는 과학 기반 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목표를 세웠으며, 스코프 1 및 2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42%, 스코프 3의 온실가스(GHG) 배출량 25%를 각각 감축할 계획이다.
쥴릭파마는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에 따라 업스트림 활동(기업의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탄소배출) 및 다운스트림 활동(조직 작업현장에서 최종사용자로 이동함에 따라 발생하는 탄소배출)으로 구분되는 스코프 3의 카테고리를 식별하고, 온실가스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을 확보하여 탄소 배출 감소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선 ▲IT 인프라를 활용한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대부분의 지역 서비스를 사내 호스팅에서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데이터 센터로 옮겨 최대 93%의 에너지 효율성과 최대 98%의 탄소 효율성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패널 설치로, 대만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2023년 싱가포르, 태국, 캄보디아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5.4M k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필요 전력의 5%를 차지하는 수치라는 점을 언급했다.
마지막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으로, 현재 일부 시장에서는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내연기관(ICE) 배달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한국은 단거리 배송 트럭에 전기차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존 그래함(John Graham) 쥴릭파마 그룹CEO는 "온실가스 배출의 약 70%가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내에서 발생하는 산업군에서, 우리가 획득한 이번 등급은 탈탄소화를 향한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 탄소 감축을 위한 쥴릭파마의 노력이 이번 CDP 평가를 통해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성 관련 의제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제고방안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고객 및 공급업체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DP 등급 외에도 쥴릭파마는 글로벌 기업 지속가능성 성과 조사에서 상위 1%기업에게 부여되는 에코바디스 플래티넘(EcoVadis Platinum)인증을 2년 연속 획득하며 2,800개 물류 리더 중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쥴릭파마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 원문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