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예고됐던 포시가 제네릭 시장, 동아·보령 '선전'

기존 오리지널 실적 중 약 10% 시장 점유…동아ST 프로드럭 효과
보령 8400만원으로 첫달 1위…한미약품·종근당·아주약품 등 뒤이어

허** 기자 (sk***@medi****.com)2023-05-16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 제네릭 경쟁에서 보령과 동아에스티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아의 경우 시장에 선 진입한 효과를 톡톡히 봤으며, 첫 진입한 보령의 선전과 한미약품, 종근당, 아주약품 등이 추격하는 만큼 향후 시장의 변화 역시 주목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품목이 지난달 8일 대거 출시됐다.

유비스트를 기준으로 해당 품목들 중 매출 1000만원 이상 품목은 16개 품목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이들 16개 품목은 지난 4월 약 5억 1100만원 규모의 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제네릭 경쟁에서 눈에 띄는 곳은 제네릭 출시 첫달 1위를 수성한 보령과 시장에 선진입한 동아에스티였다.

보령의 트루다파는 제네릭 출시 첫 달임에도 8400만원을 올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프로드럭으로 다른 제네릭과 달리 먼저 급여를 받은 동아에스티의 다파프로 역시 7200만원 규모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한미약품의 다파론이 5600만원, 종근당의 엑시글루가 4200만원, 아주약품의 다파릴이 40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

또한 경동제약의 다파진이 3400만원, HK이노엔의 다파엔이 3100만원, 대원제약의 다파원이 2800만원의 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외에도 진양제약의 다파그린이 1900만원, 일화의 다파글루와 녹십자의 네오다파가 각 1800만원, 넥스팜코리아의 플로가가 1700만원, 삼익제약의 디파글루와 제뉴원사이언스의 포슈벳이 각각 1400만원, 동구바이오제약의 다파프로진이 1200만원, 마더스제약의 다파글리엠이 1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다만 제네릭간 경쟁이 처음으로 이뤄진 4월의 경우 아직 유의미한 매출 분석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각 기업들의 본격적인 마케팅 경쟁이 이뤄질 경우 각 기업간의 경쟁은 물론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오리지널과의 경쟁 역시 심화될 수 있다.

실제로 오리지널인 포시가는 지난 3월 51억 7800만원에서 4월 46억 9200만원 수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네릭들이 오리지널 시장의 약 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시장의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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