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ㆍ학술
박으뜸 기자
23.09.26 09:38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두경부암 최초 '유전자 맞춤' 우산형 임상 성공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그간 치료 선택지가 별로 없는 전이성 두경부암에서 암유전자 변이에 기반한 새로운 정밀의료 치료 전략 가능성을 제시했다. TRIUMPH 연구는 국내 35개 기관의 종양내과 의사가 참여해, 백금 기반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이성 재발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최초의 유전자 기반의 우산형 임상시험이다. 우산형 임상시험은 유전자 기반의 표적항암치료를 동시에 하는 새로운 형태의 임상시험이다.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암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분자종양위원회(Molecular Tumor Board)를 개최해 해당 변이에 적합한 맞춤형 표적치료제로 환자를 치료했다. 2017년 10월에서
학회ㆍ학술
박으뜸 기자
23.07.24 09:45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연구 통해 국내외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에 앞장
암에 관한 국내외 다기관 임상시험 수행을 주도하고 있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임상 연구를 통해 국내외 유방암 치료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그간 치료옵션이 제한됐던 폐경전 유방암 환자 치료에 중점을 둔 Young-PEARL(KCSG-BR15-10)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폐경전 환자로 FDA 허가 확대 이후 국내 식약처도 변경 승인이 이어졌다. 본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2023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채택됐다. Young-PEARL 연구는 이전 타목시펜 치료 중 재발 또는 진행된 HR+/HER2- 유방암이 있는 19세 이상 폐경 전 환자 18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2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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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원 기자
23.07.13 06:05
개발방식 바꾼 뇌졸중 재활 진료지침, '바클로펜 펌프·세레브로리진' 추가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최근 대한뇌신경재활학회의 새로운 뇌졸중 진료지침이 출간됐다. 뇌졸중 표준 진료지침 제작을 위한 연구는 지난 2006년 시작돼 신경과와 재활의학과가 공동으로 연구에 나섰고, 그 결과 2009년 국내 첫 뇌졸중 재활 표준 진료지침이 개발됐다. 이후 4년을 주기로 2012년, 2016년 업데이트가 이뤄졌고, 4번째 진료지침은 2020년 개발돼야 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돼 올해 출간하게 됐다. 메디파나뉴스는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이자 뇌졸중질환 가이드라인 전 진료지침위원장을 지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김민욱 교수를 만나 진료지침 개정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SIGN 방식에서 G
학회ㆍ학술
이정수 기자
23.01.30 16:55
국내 기면병 유병률 '10만명당 8.4명' 첫 확인돼…증가세 주목
국내 기면병 유병률이 10만명당 8.4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신경과학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자료에 기반한 한국의 기면병 통계조사' 결과를 대한신경과학회 영문 공식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 1월호에 게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면병은 주간졸림과다가 주 증상이며 탈력발작, 수면마비, 입면환각 등이 동반되는 신경계 질환으로, 학업 및 직업 활동 등의 일상생활에 심한 지장을 일으킨다. 기면병은 10만 명당 20-50명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는 매우 드문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등록돼 환자들에게 치료비 보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연구팀(박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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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23.01.30 16:05
KAIST, 폐암 전이 막고 치료 가능 세포로 되돌리는 기술 개발
KAIST(총장 이광형)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교수 연구팀이 시스템생물학 연구를 통해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막고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조광현 교수 연구팀은 폐암 세포의 전이능력이 없는 상피(epithelial, 세포 방향성이 있어 유동성 없이 표면조직을 이루는 상태)세포에서 전이가 가능한 중간엽(mesenchymal, 방향성없이 개별적인 이동성을 가진 상태)세포로 변화되는 천이 과정(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이하 EMT)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암세포 상태들을 나타낼 수 있는 세포의 분자 네트
학회ㆍ학술
이정수 기자
23.01.03 13:58
50~7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 52%, 병의원 안 간다
국내 50~7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 52%가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비뇨의학회는 서울·경기 및 5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50~70대 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학회는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IPSS)'를 이용해 최근 한 달 간 응답자들이 소변을 볼 때 어떠한 증상이 있었는지를 체크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표' 결과가 7점 이하이면 정상, 8~19점은 중등도 전립선 비대증, 20점 이상이면 중증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단한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61.2%(306명)가 8점 이상으로 나와 전립선비대증에 해당됐다. 중등도(8~19점)는 45.8%(229명)
학회ㆍ학술
이정수 기자
22.12.07 13:00
국내 연구진, 생체 노화 측정 가능한 새로운 RNA 지표 발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생체 노화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RNA 지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구진은 노화를 예방하고 노인성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고 평가했다. KAIST는 RNA 매개 건강장수 연구센터 이승재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동물의 생체 나이를 알려주는 지표로 새로운 RNA 변화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RNA는 DNA에 담긴 유전 정보를 단백질로 바꿀 때 이를 매개하는 물질이다. DNA에서 만들어진 RNA는 '스플라이싱(RNA에서 단백질 정보가 없는 인트론을 제거하고 단백질로 번역되는 엑손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조합을 가진 형태로 형성된다. 노화는 DNA, R
학회ㆍ학술
조후현 기자
22.11.16 10:23
국내 연구팀, 신규 사이토카인 면역단백질 발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효력 규명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 이선영 박사 국내 연구진이 면역T세포 조절이 가능한 복합단백질 p40과 EB13으로 구성된 사이토카인 존재를 입증, 난치성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신규 치료법 및 그 잠재적 용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와 이선영 박사 연구팀 '신규 사이토카인 p40-EBI3 복합체 발굴과 이를 이용한 병인림프구 Th17억제와 면역조절 Treg 세포유도로 면역 항상성 조절과 난치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효과 최초규명' 논문이 최근 세계적 학술지 'Cell Mol Immunol(IF 22.096)'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연
학회ㆍ학술
조후현 기자
22.10.26 10:06
중이염 등 중이 질환 진단 AI 알고리즘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안중호 교수가 중이염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정확히 진단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비인후과 안중호·의공학연구소 권지훈 교수팀이 6600여 건 검이경 검사 사진을 활용해 중이 질환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중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청력이 떨어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언어발달장애와 같은 심각한 후유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고막 안쪽에 생기는 중이염 등 중이 질환을 검이경(귀내시경)으로 짧은 시간 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진단
학회ㆍ학술
조후현 기자
22.10.11 09:48
최지윤 교수, 기능적 코성형술 비밸브협착 가이드라인 제시
기능적 코성형술 및 비밸브협착 분류 가이드를 제공한 논문이 발표됐다. 조선대병원은 이비인후과 최지윤 교수가 기능적 코성형술에 관한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비밸브 협착 위치, 협착 및 허탈 유무와 정도, 원인인자 등에 따라 비밸브 협착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적합한 치료방법 및 술식을 제공, 비밸브 이상 진단·치료에 기준을 제시했다. 코성형은 크게 미용코성형, 재건코성형, 기능적 코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기능적 코성형은 외비변형에 의해 코가 막히고 호흡곤란을 초래하는 경우 외비교정을 통해 외비형태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코의 호흡
학회ㆍ학술
박으뜸 기자
22.10.11 06:05
임상에서도 '성(性) 차이' 다양성 인정‥바뀌고 있는 연구 문화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눈에 띄게 바뀌고 있는 연구 문화가 있다. 바로 '생물학적 성(性)' 차이를 반영한 연구들이다. 그동안 대부분의 임상시험은 남성 위주로 돌아갔다. 과거 여성은 생명을 구해줄 수 있었을 HIV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또한 남성과 같은 양의 약물 투여와 백신 접종으로 인해 최악의 부작용을 견뎌야 했다. 그런데 최근 양성을 모두 다루는 면역학 연구 비중이 증가하는 등 성(性)의 차이를 바탕으로 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양성을 반영한 연구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길을 열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생물학 탐색 영역을 한 차원 넓힐 성(性)의 차이'에 따르면,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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