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9/14)

각광받는 항암치료제인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TE)' 개발 및 실제 임상 사례 공유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9-07 08:48

국립암센터는 9월 14일 오후 1시 10분부터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T CELL ENGAGER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암과학포럼을 개최한다.

T 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는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또는 이중특이적 T 세포 인게이저(bispecific T cell engager, 이하 BiTE)라고도 불리며, T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면역항암치료제 중 하나이다.

면역항암치료제는 크게 면역관문억제제, 면역세포치료제 및 BiTE로 나눌 수 있다. 

BiTE는 T 세포와 종양항원을 인식하는 두 종류의 항체를 결합한 약제로, 항종양활성을 가진 T 세포를 암세포 주위로 끌어들여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최초의 BiTE인 블리나투모맙(blinatumomab)은 CD19 항원을 발현하는 급성림프모구백혈병에서 우수한 치료 성적 및 내약성이 확인돼 재발·불응성 질환에 대한 표준치료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질환에서 다양한 BiTE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CAR-T 세포(키메릭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와 함께 가장 기대되는 항암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암과학포럼은 BiTE의 개발 사례 및 전임상·임상시험 결과, 실제 임상적 의의 및 전망 등에 대해 개발자, 학계, 연구기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발 전망에 대해 토론하고자 마련됐다.

총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포럼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BiTE 개발 과정, 블리나투모맙의 사례 및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최근 개발된 악성림프종,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 바라본 BiTE의 역할과 전망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세부 주제로 세션 1에서는 기조강연 ▲BiTE 기술과 블리나투모맙과 탈라타맙의 최근 개발 동향(Dr. Matthias Klinger Director Research Amgen Research Munich) ▲그랩바디 T(Grabody T), 4-1BB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ies) at ABL Bio(정재호 ABL Bio본부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에서는 T 세포 인게이저의 임상개발을 주제로 ▲혈액암에서의 이중항체(Lori Parisi  Vice President, Janssen Oncology Global Medical Affairs, Pharmaceutical Companies of Johnson & Johnson) ▲악성림프종에서의 오드로넥스타맙(Odronextamab)의 2상 임상시험 ELM-2 연구(Dr. Srikanth Ambati  Sr. Medical Director, Clinical Sciences, Regeneron) ▲혈액암에서의 CD3 이중특이적 항체(Bispecific Antibody) 역할(이혜원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임상교수, 혈액암센터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실시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며 등록비는 무료이다. 사전등록에 대한 문의는 국립암센터 교육수련팀(ncch5@ncc.re.kr, 031-920-158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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