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팜, 지난해 매출 상승 뚜렷…매출 1979억·전년 比 18.8% 증가

핵심제품 매출 증대·유통망 관리 등으로 매출 상승 등 설명
소송 승소에 당기순이익 243억원 달성…2세 경영에 탄력

허** 기자 (sk***@medi****.com)2023-02-04 06:07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올해부터 2세 경영을 본격화 한 대한뉴팜이 지난해 뚜렷한 매출 상승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3일 대한뉴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979억5734만원을 기록, 전년 대비 18.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75억7762만원으로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243억 1720만원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소송건 승소로 인한 89억원 환입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까지 지속됐던 소송은 2019년부터 시작된 라이트팜텍과 루치온주의 판권에 대한 소송이었다.

당시 라이트팜텍은 대한뉴팜이 독점공급 계약을 어기고 일부를 다른 곳으로 유통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법정 공방 끝에 대법원에서도 대한뉴팜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소송이 종료됐고, 순이익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

이와 관련해 대한뉴팜 측은 "주요 핵심 제품의 매출 증대와 체계적인 유통망 관리 등으로 매출액이 큰 폭 상승한 효과와 더불어 소송의 승소로 인한 환입으로 당기순이익은 약 243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뉴팜은 지속 성장과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개량신약, 바이오신약, 동물용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출시한 '테넬틴정'과 '테넬포민서방정' 외에도 오르리스타트 정제 제형의 '제로비정'과 방풍통성산 제제인 캠벨의 두배 용량인 '캠벨더블정' 등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이나, 당초 주력 사업 중 하나였던 동물용의약품 출시 등도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대한뉴팜은 지난 1월 기존 대표이사인 이완진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하면서 이원석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돼 2세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원석 대표이사는 창업주 이완진 회장의 장남으로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MBA를 거쳐 2004년 입사했다. 이후 이후 마케팅과 사업개발, 경영관리, 제약영업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후 부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이어 올해부터 대표이사로 2세 경영을 본격화 한 것으로, 이 시점에 맞물려 매출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원석 대표이사의 행보에 조금 더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한뉴팜의 경우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동시에 매출을 견인하는 주요 품목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어떤 변화를 이룰지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1984년 창립한 대한뉴팜은 동물용 사료첨가제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인체의약품, 동물의약품, 바이오,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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