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수평적 문화 조성‥직원간 호칭 '선생님' 통일

3월 1일부터 부장, 차장, 과장 폐지‥상호존중과 소통의 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3-02-02 15:27


울산대학교병원이 사원에서 부장에 이르는 직원 호칭을 '선생님'으로 일원화하는 수평적 호칭 제도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기존의 부장, 과장, 사원 등 수직적 직위 호칭을 없애고 선생님으로 통일한다. 다만 업무 권한과 경계 구분을 위해 직책자 호칭은 유지한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새 제도는 직위 높낮이에 따른 경직된 소통구조 개선하고 상호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특히 노사간 합의로 시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새 제도 도입을 합의했다.

울산대병원 직원수는 3,200여명에 달하며, 전 직원의 평균연령은 36세, 절반을 차지하는 간호사는 31세다. 소위 말하는 MZ세대 비중이 높은 젊은 조직이다.

신은아 행정본부장은 "수평적 호칭으로 유연한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