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수·신동명 연구팀, 간질성 방광염 줄기세포 치료 임상 1상 시행

이상 증상 없이 일시적 통증 감소·개선
"간질성 방광염 치료 줄기세포 임상적 안전성 확인"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2-09-23 15:40

▲(왼쪽부터)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간질성 방광염 줄기세포 치료 임상 1상 시행 결과 이상 증상 없이 일시적 통증 개선을 확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비뇨의학과 주명수 교수와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이 간질성 방광염 치료에서 줄기세포의 임상적 안전성을 확인한 논문을 '줄기세포 중개 의학' 저널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약물에 차도가 없는 중증 간질성 방광염 환자 3명에게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중간엽 줄기세포 치료제를 방광 점막에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시행했다.

투여 부위는 궤양과 비슷한 병변으로 간질성 방광염의 주요 임상적 특징인 허너 병변을 포함해 방광 점막 하 5곳이며, 투여량은 1회당 1cc씩 총 5cc다.

이후 12개월간 경과를 관찰한 결과 환자 전원에서 일시적으로 통증이 감소했고, 2명의 환자는 허너 병변에 대한 소작술 없이도 기존 치료제를 먹지 않아도 될 만큼 통증이 일시적으로 경감됐다.

또한 혈액, 생화학, 소변검사, 복부골반 컴퓨터 단층촬영(CT)에서 뚜렷한 이상 소견도 발견되지 않았다.

신동명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교수는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가 간질성 방광염 환자에게 좋은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일차적으로 확인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제의 안전성과 더불어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