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틴염산염' 제제, 고용량 제형도 제네릭 시장 열린다

현대약품 '디만틴정20mg' 허가…유지용량 투여 환자 편의성 개선
룬드벡 에빅사 이후 첫 고용량 제품…오리지널과 출시 시점 차이 적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31 11:50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룬드벡이 지난 8월부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에빅사(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의 고용량 제제를 출시하자, 제네릭 제품도 곧바로 이를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메만틴염산염 성분 제제 '디만틴정20밀리그램'을 허가 받았다.

메만틴염산염 20mg 제제는 유지용량을 투여 중인 환자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메만틴염산염 제제를 투여할 경우 1일 5mg으로 투여를 시작하고, 매주 5mg씩 용량을 늘려 넷째 주부터는 1일 20mg을 투여하도록 돼있다.

룬드벡이 20mg 용량의 에빅사를 출시하기 전까지 유지용량 투여 환자들은 10mg 용량으로 1일 2회 복용해야 했지만, 20mg 제형이 등장하면서 1일 1회만 복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현대약품이 이번에 20mg 제형을 허가받기 전까지 고용량 제형을 보유한 곳은 룬드벡 뿐이었다. 지난해 11월 에빅사20mg을 허가 받았으며, 올해 8월부터 급여가 적용돼 판매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약품이 20mg 제형을 허가 받은 것으로, 현대약품은 이를 기반으로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메만틴염산염 성분 제제시장 규모는 351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오리지널인 에빅사가 154억 원을 차지했다.

제네릭 품목들은 한국파마 알빅사가 19억 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고, 현대약품 디만틴은 3억5200만 원에 불과해 제네릭 품목 중 19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 현대약품이 고용량 제제를 허가 받으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오리지널과 단독으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 만큼 빠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것이다.

특히 오리지널 출시 이후 3개월여 만에 허가를 받게 된 만큼 출시 시점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아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장기적으로는 경쟁사들 역시 고용량 제제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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