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다가오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 오리지널 실적에 '온도차' 극명

내달 온글라이자·콤비글라이즈 특허 만료 불구 제네릭 도전 '0'
매출 지속 상승 불구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 한계…타 제네릭 시장 포화 가능성 남아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10 06:09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당뇨병 치료제 제네릭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리지널의 특허 만료에도 불구하고 제네릭 도전이 전무한 모습도 나타나면서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특허목록에 따르면 내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의 DPP-4 억제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와 '콤비글라이즈(성분명 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의 '시클로프로필-접합 피롤리딘에 기초한 디펩티딜 펩티다제Ⅳ의 억제제, 그의 제조방법 및 그의 용도' 특허가 만료된다.

특허목록에 등재된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는 해당 특허 뿐으로, 콤비글라이즈의 경우 '용해도가 높은 약물에 대한 2상 서방성 전달 시스템과 방법' 특허가 있었으나 이미 지난 2019년 만료됐다. 

따라서 내달 특허가 만료되면 곧바로 제네릭을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허가된 삭사글립틴 성분 제네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허가를 신청하거나 생동시험 등 개발에 나선 제약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사실상 제네릭에 도전하는 제약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처럼 온글라이자 제네릭에 도전하는 제약사가 전무한 것은 오리지널의 실적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온글라이자의 매출은 68억 원, 콤비글라이즈는 158억 원으로 합산 매출은 226억 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매출로 본다면 2018년 201억 원, 2019년 202억 원, 2020년 213억 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제네릭이 대거 출시된 한독 테넬리아의 경우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넬리아엠과의 합산 매출이 2018년 303억 원, 2019년 346억 원, 2020년 387억 원, 2021년 442억 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온글라이자가 매출과 성장률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뒤쳐지면서 제네릭에 도전하는 제약사들에게도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된 셈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향후 대형 DPP-4 억제제의 제네릭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를 경우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해 온글라이자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남아있어 장기적인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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