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에스글리토' 제네릭 조기 출시 7부 능선 넘었다

두 번째 특허까지 회피 성공…SGLT-2·DPP-4 복합제 시장 진입 가속도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제제와 '투트랙' 전략…수익성 향상 기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1-10 11:52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GC녹십자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복합제 '에스글리토(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의 특허를 모두 뛰어넘는데 성공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8일 GC녹십자가 에스글리토의 '1-클로로-4-(β-D-글루코피라노스-1-일)-2-[4-((S)-테트라하이드로푸란-3-일옥시)-벤질]-벤젠의 결정형, 이의 제조방법 및 약제 제조를 위한 이의 용도' 특허(2026년 12월 14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내렸다.

지난달 GC녹십자는 에스글리토의 'DPP IV 억제제 제형' 특허(2027년 4월 30일 만료)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인용 심결을 받아낸 바 있는데, 남은 한 건의 특허까지 회피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번 특허 회피에 따라 GC녹십자는 에스글리토의 제네릭 조기 출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모든 특허를 회피한 만큼 제품 개발만 마치면 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글리토의 재심사기간이 내년 3월 30일 만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GC녹십자는 재심사기간 만료 직후 품목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의 에스글리토 제네릭 조기 출시 도전이 주목되는 점은 이를 통해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복합제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GC녹십자는 동구바이오제약에 위탁하는 품목으로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조합의 복합제를 허가 받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해당 품목은 위탁생산인 만큼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에스글리토의 제네릭을 직접 개발해 출시하게 되면 이러한 수익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조합의 품목을 갖춤으로써 더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추가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GC녹십자는 에스글리토 제네릭과 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복합제 두 가지로 SGLT-2 억제제·DPP-4 억제제 시장을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이 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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