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효자 '리바로젯' 첫 제네릭 나온다

안국약품 '페바로젯' 허가…오리지널과 동일한 품목 구성
1분기 '최대실적 경신' 주역…단일제 '리바로' 제네릭 공세에도 굳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3-05-25 06:07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 이어 JW중외제약의 매출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첫 제네릭을 만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리바로젯과 동일 성분 제제인 안국약품 '페바로젯' 두 개 용량을 허가했다. 리바로젯이 2/10밀리그램과 4/10밀리그램 두 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는데, 제네릭인 페바로젯 역시 이와 동일한 구성으로 허가를 받았다.

주목되는 점은 리바로와 리바로젯이 JW중외제약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라는 점으로, 특히 리바로젯의 경우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리바로젯의 존재감은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1분기 JW중외제약의 전체 매출 1714억 원 중 리바로 제품군 매출이 340억 원을 기록, 19.9%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단일제인 리바로가 192억 원, 리바로젯 135억 원을 차지해 출시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리바로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가고 있는 것이다.

리바로젯의 매출은 전년 대비로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JW중외제약의 1분기 최대실적 경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국약품은 이 같은 리바로젯의 제네릭을 허가 받은 것으로, 보험급여 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건일제약이 리바로젯 후발약물 개발에 나서는 등 다른 제약사들도 잇따라 뛰어들 것으로 보여, 올 하반기부터는 제네릭 품목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제네릭 품목이 출시되더라도 리바로젯의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단일제인 리바로의 경우 제네릭 품목이 90개가 넘지만, 꾸준하게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오리지널에 대한 높은 선호도와 함께 JW중외제약의 마케팅 역량이 더해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리바로젯 역시 제네릭 출시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실질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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