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신제품 통해 구내염 치료제 시장 입지 굳힌다

국내 첫 플루르비프로펜 성분 '오라센스' 출시…가글형 제품 선보여
아프니벤큐 이어 알보칠까지 역전…신제품 더해 격차 확대 전망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10-07 11:55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동국제약이 구내염 치료제 신제품을 출시,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약은 7일 국내 첫 플루르비프로펜 성분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오라센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허가 받은 아프니벤큐액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내염 치료제 시장에서 가글형 품목이 입지를 키워왔다. 

실제로 아프니벤큐는 2018년 구내염 치료제 강자 오라메디와 알보칠을 모두 제치고 시장 1위에 오르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국제약은 기존 가글형 제품과 다른 성분을 활용해 가글형 제품을 출시하고 나선 것으로, 지난해 1위 자리를 탈환한 오라메디와 함께 시장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는 4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18년에는 57억 원까지 치솟으면서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2019년 41억 원, 2020년 28억 원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16억 원까지 위축되면서 전통 강호인 오라메디, 알보칠에 자리를 다시 내주고 말았다.

셀트리온제약 알보칠은 2017년 44억 원으로 시장 1위를 기록했으나, 2018년 48억 원에 머무르면서 아프니벤큐에 자리를 내줬다. 2019년 39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2020년 40억 원의 매출로 다시 시장 1위를 탈환했지만, 지난해에는 35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아프니벤큐와 알보칠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변화를 겪었다면 오라메디는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2017년 40억 원에서 2018년 38억 원, 2019년 33억 원, 2020년 37억 원, 2021년 37억 원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그 결과 지난해에는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동국제약은 오라메디와 함께 오라비텐, 오라메칠, 오라스틱 등 다른 제품들을 더해 꾸준한 수익을 확보해왔는데, 여기에 오라센스까지 더하면서 추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가글형 구내염 치료제 시장을 이끌었던 아프니벤큐가 상당히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오라센스의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면 매출이 한 계단 상승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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