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떠난 뒤 불법진료 내몰리는 간호사…대리처방·처치까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해 간호사들이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공의 업무 대부분을 일반간호사가 떠맡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가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신고 154건 내용을 공개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이후 간호사가 겪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법진료 행위지시
이정수 기자24.02.23 10:30
박단 "전공의들, 요구사항 수용하면 돌아갈 의향 있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들이 필수의료 패키지 및 의대 증원 정책 백지화와 과학적 추계에 따른 의사 증·감원 논의 등 요구사항을 수용한다면 병원에 돌아갈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이 일방적 정부 정책에 분노하고 좌절하며 병원을 나오면서 환자가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마음 아프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20일 총회에서 각 병원 대표들과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공유했는데, 저희가 가장 걱
조후현 기자24.02.22 18:12
구속수사 방침에도 줄지 않는 전공의 사직·…이어지는 '강대강'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검찰·경찰 등을 통한 구속수사 방침까지 언급됐음에도 전공의 사직서 제출과 근무 거부 행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22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는 21일 22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가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중 사직서 제출자는 9275명으로 전체 74.4%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 20일 22시 기준 8816명보다 459명 늘어난 수준이다. 근무지 이탈자는 64.4%인 8024명으로, 이 역시 전날 기준 7813명보
이정수 기자24.02.22 11:07
박민수 차관 "전공의 직업선택권보다 국민 생명권이 우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업무개시명령이 헌법상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정부가 반박하고 나섰다. 생명권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유다. 21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어제 대한의사협회 비대위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하는 것은 헌법상 직업 선택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면서 병원이 대비할 시간적 여유조차 주지 않고 일시에 집단적으로 사직하는 것이
이정수 기자24.02.21 11:59
전국 전공의 사직률 71% 도달…출근 거부자 7800명 육박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국 전공의 중 71.2%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출근 거부 등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7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정례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22시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8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전체 소속 전공의 중 71.2% 수준이다. 19일 23시 기준으로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보다 2400명 더 증가한 결과다. 하루 사이에 2400명이 추가로 사직서를 제출한
이정수 기자24.02.21 11:35
[현장] 전공의亂 첫날, 의료'대란' 막았다…의정 신경전 향방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된 첫 날, 의료대란은 일각에서 우려됐던 만큼 거세지 않았다. 다만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대란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대란이 현실화되기 전까지 의료계와 정부 간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오전 일찍이 찾은 서울대병원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암병원과 병원 본관 등에서는 전공의 사직·결근과 관련해 별다른 통제나 안내 없이 수납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 병원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료대란에 대한 위
이정수 기자24.02.21 06:07
전공의 비대위, 2000명 증원 백지화·행정명령 철회 요구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운영에 들어간 전공의들이 필수의료 패키지·2000명 의대 증원 정책 백지화와 부당한 행정 명령 철회를 요구했다. 전공의들은 사직을 결정한 이유로 근거 없는 정책 강행과 전공의를 범죄자 취급하는 정부 횡포를 지목하며, 정부 정책 재고로 '내일은 환자 곁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결과를 공지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협은 임총 논의 결과 참석 179단위 가운데 175단위 찬성, 4단위 기권으로 비대위 체제 운영
조후현 기자24.02.21 01:34
병원 떠난 전공의들 5시간 대책회의…결과는 함구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등에 반발하며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대한의사협회에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비공개로, 조만간 성명서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료계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120여 명이 참석했다. 박단 대전협 회장은 "최근 연락을 주지 않았던 작은 병원들도 계속 등록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총회엔 대략 120명 정도 참석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정오부터 오후
조후현 기자24.02.20 17:23
전국 전공의 '55%' 6415명 사직서 제출…근무 거부도 이어져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전국 전공의 중 절반 이상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 23시 기준 전체 전공의 1만3000명 중 약 95%가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사직서 제출자 중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무지 이탈은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나머지는 이탈자가 없거나 소수인
이정수 기자24.02.20 11:01
강경대응도 못 막은 전공의 집단사직…20일부 의료대란 예고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정부 강경대응도 끝내 전국 전공의 집단사직을 막지 못했다. 20일(오늘)을 기점으로 이번 주 중 의료대란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19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권 내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전공의 다수가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앞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SNS를 통해 예고했던 대로다. 당시 박단 회장은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한 뒤 20일 6시를 기해 근무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정수 기자24.02.20 06:09
19일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진료유지명령 발령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9일(오늘) 오전을 기점으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 전공의에게 진료유지명령이 발령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정부 강경 대응 방침이 이어졌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의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오늘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현황이 파악되는 대로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수차례의 호소에
이정수 기자24.02.19 15:55
정부, 20일 빅5 전공의 사직 결의 대비한 '비상진료대책' 추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대 대형 병원 전공의 전원 등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월 20일 화요일 오전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이에 대비하고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한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19일 발표했다. 집단행동 대비 비상진료대책은 크게 ▲응급의료체계 유지 ▲전공의 이탈로 인한 필수의료 진료공백 최소화 ▲환자 불편 최소화 ▲비상진료 지원 ▲범정부 비상진료 관리체계 전면 가동 등 5가지로 구분돼 추진된다. 여러 비상진료대책 중에는 필요 시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방안, 일부 수가 인상 방안, 국군병
이정수 기자24.02.19 13:46
[전문] 2000명도 500명도 오답…필수의료 떠난 전공의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에 열을 올리는 사이 빅5 병원 필수의료 전공의가 현장을 떠나는 사례가 나왔다. 붕괴 중인 필수의료는 증원으로 막을 수 없는 현실인데, 필수의료 대책은 묘연해 포기하겠다는 것. 신촌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4년차 A씨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사직서 제출 이유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로서 소회를 밝혔다. A씨는 자신을 두 아이의 엄마이자 임신 중인 임산부라며 소청과 의사가 되고 싶어 선택했고, 자부심을 갖고 일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붕괴되는 필수의료과에서 전공의 생활이
조후현 기자24.02.18 21:31
의협 비대위 "총리 담화문, 전공의 처벌 명분 쌓기 불과"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둔 정부와 의료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습이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 대국민 담화문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의료개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피키지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를 향해서는 환자를 볼모로 단체행동을 해선 안 되며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부탁을 가장한 겁박이라고 평가했다. 환자와 국민을 볼모로 의사를 악마화하면서 마녀
조후현 기자24.02.18 20:24
복지부, 1.5만명 전공의 연락처 확보…집단행동교사 법적대응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이뤄진 것과 관련, 전국 전공의 1.5만명 연락처 확보에 나섰다. 또 출근거부와 집단행동교사 등에 대한 행정적·법적 대응을 개시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브리핑' 질의응답 중 연락처 파악 여부에 대해 "오늘 아침에 연락처 확보를 진행하도록 결재했다. 진행이 되면 바로 1만5000명 연락처 확보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선 모든 법적 검토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이 현실화된 것에 따른다. 복지부에
이정수 기자24.02.16 16:06
의료 대란 D-DAY는 20일…빅5 전공의 전원 떠난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의료 대란 1차 D-DAY가 오는 20일로 정해졌다. 빅5로 불리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5개 병원 전공의 전원이 20일 오전 6시 이후 병원을 떠날 에정이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16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15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와 만나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논의 결과 5개 병원은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 제출 후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병원 근무를 중단하고 병원을 나오기로 결정했다. 빅5
조후현 기자24.02.16 08:11
사직 전공의 "미래 두렵지만 증원 후보단 나을 것"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소회를 밝히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15일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서울 지역 궐기대회에서는 사직한 전공의가 단상에 올랐다. 김다인(가명) 전공의는 전공의협의회와 무관한 개인 입장이라는 점을 전제하며 자신을 지난 14일까지 원광대 산본병원 내과 전공의었다고 소개했다. 김다인 전공의는 사직한 이유를 '밥그릇'이라고 표현했다. 보름 정도면 1년차 수련이 마무리되는 상황이었지만,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조후현 기자24.02.15 20:23
복지부, '전공의 연속근무 36시간 축소 시범사업' 하반기 추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5일 오전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 및 권익증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수련·근무환경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우선 올해 상반기 내 연속근무 36시간 축소 시범사업 모델을 마련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한다. 그 밖에 지도전문의 배치 확대방안 등도 조속히 구체화할 계획이다. 폭언, 갑질 등에 노출된 전공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전공의 전담 권익 보호창구를 마련하고, 내
이정수 기자24.02.15 17:06
복지부 "전공의 집단 사직은 가짜뉴스…의료개혁 반드시 완수"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소식에 대해 가짜뉴스임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여러 급변하는 상황이 있더라도 의대정원 확대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시켰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 브리핑'에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파악 결과를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4일 SNS 등을 통해서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내용이 제기됐다. 이에 복지부가 직접 각 병원에 확인한 결과 사직이 실제로 이뤄진 곳은 없고, 진
이정수 기자24.02.15 14:49
전공의 '개별 사직' 시작…"면허 가져가도 좋다"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전공의 '개별 사직' 첫 사례가 나왔다. 개인 입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개적으로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 같은 움직임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대전성모병원 홍재우 인턴은 지난 13일 유튜브에 '결의'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공개 사직 의사를 밝혔다. 홍 인턴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전공의가 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하고 쉬겠다고 밝혔다. 의사에 대한 시각이 적개심과 분노로 가득한 현 상황에선 의업을 이어가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홍 인턴은 "저는 의업을 행하는 사람임과 동시
조후현 기자24.02.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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