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지털치료제, 4월 CMS코드 적용…본격 상용화 시작 기대

취약계층 포함 보험적용 HCPCS 중 레벨 2 적용…처방 편의성 따른 처방 및 매출 증가 기대
결과 따라 보험 지역 확대 및 디지털 치료제 업계 전반 보험 코드 적용 전망

박선혜 기자 (your****@medi****.com)2022-03-02 06:08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미국 대표적 디지털치료제 기업 페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가 새로운 보험코드 CMS가 적용되며 본격적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메디테크다이브(MEDTECHDIVE)에 따르면 4월 'CMS 코드'가 디지털치료제 보험 적용서 중요한 발판으로 간주될 것으로 전망됐다.(CMS code seen as major step toward reimbursement for digital therapeutics)

CMS 코드는 HCPCS(Healthcare Common Procedure coding system) 코드 중 하나로 '디지털 행동 치료 처방'을 새로운 레벨 2로 분류해, 상업 및 메디케이드 보험 지침에서 디지털 치료제와 관련 처방 및 보험 적용을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도록 분류한 것이다.

HCPCS 코드는 취약계층 의료 보험 적용을 위해 만든 공공 보험 수가 적용을 의미하는 공인 코드로서 상용화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따라서 페어 테라퓨틱스는 이번 결정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의 미국 내에서 취약계층을 포함한 대대적인 상용화 사례의 첫 케이스가 된다. 이는 현재까지 사례가 없던 디지털 치료제 기업들의 적절한 지불 방식에 대한 표준 모델이 될 예정이다.

또한 페어 테라퓨틱스는 이번 매출 분석 결과로 향후 디지털치료제 보험 적용 유효성과 그 가치를 입증하게 된다.

페어 테라퓨틱스는 2013년 창업한 디지털치료제 기업으로, 업계 최초로 FDA로부터 중독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reSET'을 허가 받은데 이어, 오피오이드 중독 치료용 디지털 치료제 'reSET-O', 불면증 치료용 '솜리스트(somryst)를 허가받은 바 있다.

이후 페어 테라퓨틱스는 상업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SPAC 상장을 발표했고, 'reSET'과 'reSET-O'와 관련 미국 2개 주와 메디케이드 '가치 기반 공급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메디케이드 보험적용에도 불구하고 2021년 해당 회사의 제품을 처방 받은 환자 중 직접 앱을 다운로드 받은 환자가 51%에 불구했으며, 해당 제품이 9주~12주 동안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완료 시점을 도달한 확률도 그 중 49% 불구했다.

이에 따라 매출 역시 크게 성장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SPAC 합병 뒤에도 페어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실적 보고를 하지 않았으며, 목표했던 처방률도 크게 못미친 것으로 예측됐다.

그럼에도 메리케이드 보험 적용, 이번 CMS 코드 적용됨에 따라 디지털 치료제 앱을 사용할 수 있는 옵트인 기회가 마련되고 다양한 파트너십에 따라 지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미국의학협회는 디지털치료제 효능과 관련 원격 모니터링을 위한 인지행동치료(CPT)로서의 코드 명확화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2023년 부터는 임상의가 대시 보드를 통해 환자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시간에 따른 수가도 적용될 것으로 예고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도적으로 디지털 치료제를 도입한 미국도 여러 과정을 통해 이를 처방 및 보험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라며 "수가 및 보험 코드 신설, 적용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를 상용화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CMS 코드 적용 뿐만 아니라 메디케이드 등 가치 입증 기반 빠른 보험 수가 적용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페어 테라퓨틱스 외에도 다른 디지털치료제에 보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나 기업이 뚜렷한 매출 성장을 보이진 페어 테라퓨틱스만 하더라도 않지만 머지 않아 4백만 달러, 약 2천200만달러 증가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는 아직 출시된 디지털 치료제가 없지만 미국의 선진적 보험 적용 사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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