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근본적 해결 방법은?‥면역체계 정상화 최우선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3-05-10 22:47

유모씨(59)는 손가락, 손목, 팔꿈치, 어깨 통증이 심하고 관절 강직이 오후까지 지속되면서 피곤하고 열감을 느꼈다. 갱년기 증상이라고 짐작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 병원을 방문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았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세균에 맞서 싸우는 림프구가 몸의 일부를 세균으로 잘못 인식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이다. 50~60대 중년 여성이 많이 걸려 주부 질환으로도 불린다.

현대 의학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등으로 통증과 염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를 한다. 이 중 1년, 5년, 10년이 넘게 장기 치료를 하고 있는 만성 류마티스 환자들은 오랜 치료 과정에서 피곤함과 체력 저하를 호소하곤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체계 정상화가 이뤄져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풍인성역절풍, 백호역절풍의 범주에서 류마티스를 치료하고 있다. 관절 보강, 염증억제, 혈액순환, 체력저하에 대해 한약으로 치료해 면역력을 정상화한다.

한의사인 조성은 원장(서울 송파구 소재 백삼한의원, 사진)은 "류마티스관절염 증상 호전을 위한 치료법은 많다. 그러나 자가면역질환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절보강과 면역체계의 정상화가 우선이다. 이에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한방 치료를 한다.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고 체내 독소와 노폐물, 염증 등을 빠르게 제거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성은 원장은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주부들은 평소 무릎이 시리거나 손가락이 아픈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칭 같은 운동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악화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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