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1Q 매출 전년比 13.3%↑…역대 최대 연매출 '기대'

지난해 연매출액, 전성기던 2010년(53기) 매출액과 유사…전년比 6.2%↑
올해 1분기 매출액, 2010년 1분기 대비 10.8% 상승…영업익 119.3%, 순이익 417.7% 증가
꾸준한 개량신약 개발 및 신제품 출시로 매출 향상 기여
남태훈 대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원년될 것"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4-05-17 11:59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국제약품이 올해 1분기 실적 호조를 거두면서 역대 최대 연매출 달성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제약품이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2024년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359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17억2000만원 대비 13.3%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32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2억4900만원 대비 163.1%, 당기순이익은 26억5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8억2000만원 대비 223.9% 증가했다. 
이는 1313억8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10년(53기) 중 1분기 실적과 대비할 때, 매출액 10.8%, 영업이익 119.3%, 당기순이익 417.7% 높은 수치다.

국제약품은 2010년 당시에 역대 최대 매출을 찍은 이후 등락을 거듭해오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마스크 및 안질환 관련 주력 품목 판매가 증가세를 나타내며 다시 매출 확대 기회를 얻었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제약품의 연매출은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연매출액은 1312억7400만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2010년 매출액에 근접한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엔데믹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일부 수혜가 끝났음에도, 지속적인 개량신약 개발 및 출시를 통해 매출 상향 노력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해 국제약품은 국내 첫 안구건조증 개량신약인 '레바아이 점안액'(성분명 레바미피드)을 출시했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 '타베온 시리즈'를 출시했다. 또 SGLT-2 억제제 계열 '포시디 시리즈', DPP-4 억제제 '자누디정', 복합제 '포시비스정'과 '자누디엠 시리즈'를 발매하며 당뇨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제약품은 올해에도 성장동력인 개량신약 개발 및 품목 강화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올해 시무식에서 "안구건조증 신약 및 새로운 안과용 의약품, 당뇨병 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발매하여 매출의 증대가 기대되는 한 해"라며 "큰 변화에 직면한 현재도 혁신하면서 함께 도전한다면 올해는 100년의 국제약품으로 가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매출 성장 및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해 5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2상 IND를 승인받은 녹내장 3제 복합제 개량신약 'TFC-003'의 본격적인 개발에 주력해 올해 말 임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각결막염을 적응증으로 하는 화학합성 개량신약 'HCS-001'과 눈물 생성 촉진 기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KSR-001'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품목 출시로도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경구용 뇌기능 개선제 '니고린정30밀리그램'(성분명 니세르골린)을 출시해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했다. 10일에는 항균 점안제 대표 제품인 '레보카신 점안액 1.5%' 1회용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하반기 출시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외 '목시카신 점안액' 1회용과 DPP-4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 '트라디엠 시리즈'의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안과 망막질환 치료제 'CT-P42'(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공동 판매 판권 계약을 체결, 보유하고 있는 안질환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경쟁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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