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계
이정수 기자
23.01.05 11:25
[수첩] 한의사 초음파 사용, '신뢰'가 핵심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주변에게 물었다. '한의사가 초음파 쓴다는데 어떻게 생각해'. 그러자 돌아오는 반응은 '한의사가 초음파를 쓸 수 있어?', '어차피 한의원 안 가서 관심 없음', '한의사한테 초음파는 안 받을 것 같은데', '한의원에서 초음파가 필요하냐' 등등 반응은 다양했지만, 확실한 건 한의사가 초음파를 쓴다는 것에 대한 신뢰가 온전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지난달 대법원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인정하는 취지로 판결을 낸 이후 의료계와 한의계 간 신경전이 뜨겁다. 양측은 저마다 논리를 내세우며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를 보고 있자니 핵심이 빠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우선 의료계 측은 이
한의계
이정수 기자
23.01.05 06:06
'한의사 초음파 합법' 판결 후 법원 밖 장외투쟁 벌이는 醫-韓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합법 판결 이후 사법부 밖에서 의료계와 한의계 간 장외투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4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팩트체크'라는 제목으로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오전 서울시의사회가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대법원 판결 규탄대회'를 개최하자, 맞대응으로 나선 격이다. 한의협은 "대법원 판결 이후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에 대한 악의적인 폄훼와 왜곡이 양의계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오진' 운운하면서 마치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진료에 활용하면 국민 건강과 생명에 크나큰 위해라도 끼칠 듯이 국민과 언론을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12.28 11:16
"갑자기 찾아온 광복…'새로운 한의학의 시대' 열릴 것"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은 2023년을 '새로운 한의학의 시대'로 명명하고, 보다 정확하고 편한 한의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주의 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2022년은 대한민국 의료계와 한의학이 혁명적인 변화를 맞이한 역사적 한해로 기억될 것이고,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2023년 계묘년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한의학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2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하면서 무죄 취지로 판결한 것에 따른다. 홍 회장은 이번 판결을 '광복'이라 칭했다. 홍 회장은 "광복 후 일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12.27 06:07
한의사 초음파 허용 논란서 '오진' 쟁점 부각…醫·韓 시각차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활용 논란에서 '오진'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법원이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인데, 이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 간 논쟁이 예고된다. ◆ 의료계 "오진 피해가 보건위생 상 위해(危害)" 26일 의료계에선 앞다퉈 이번 대법원 판결에 오류가 있음을 주장했다. 오진으로 인해 사건 피해자가 겪은 피해사실이 뚜렷함에도 이같은 점은 고려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의료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 피해자인 환자는 부인과 질환 증상이 있어 광고를 보고 한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 3개월 간 68회 초음파 검사와 탕약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12.26 16:45
[전문] 초음파 논란 입 연 한의협 "오진 걱정말고 흐름 따라야"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합법 판결에 대한 의료계 반발에 '독불장군'이라고 칭하는 등 반박에 나섰다. 한의협은 26일 '국민건강과 권익은 뒷전,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독불장군 양의계, 국민 앞에 반성해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논평에서 "대법원 판단을 왜곡하고 국민과 언론을 호도하고 있는 양의계에 경거망동을 삼갈 것을 엄중히 충고한다"며 "국민건강과 권익은 뒤로한 채 본인 이익 추구에만 몰두하고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독불장군 양의계의 통렬한 자기 반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의계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마치 영상의학과 전문의만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국민을 기만하고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12.26 15:20
퇴행성 어깨 관절염에 한방치료효과 입증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퇴행성 견관절염 치료에 비수술 한방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윤영 창원자생한방병원 원장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전국 자생한방병원 7곳에서 퇴행성 견관절염 진단으로 일주일 이상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입원 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퇴행성 견관절염에 대한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어깨통증장애지수(Shoulder Pain and Disability Index, SPADI) ▲삶의 질 척도(EuroQol-5 Dimension,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12.23 11:57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무죄 판결 후폭풍…논평·성명 '기싸움'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해 무죄를 인정한 대법원 판결 이후 각 계로 찬반 기싸움이 확산되면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대법원 판결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다른 의료인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기준도 함께 제시되길 기대한다는 취지에서다. 간협은 "이번 판결은 의료행위의 가변성 등을 고려해 한의사가 진단의 보조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행위에 대해 의료법 위반죄의 형사책임을 지울 수 없음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판결로 한의사는 물론 치과의사, 조산사, 간호사 등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판단기준
한의계
이정수 / 조후현 기자
22.12.23 06:09
초음파기기 대법 판결에 뒤집힌 醫-韓 희비…갈등 심화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조후현 기자]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로 의료계와 한의계 간 희비가 뒤집히면서, 그간 빚어진 양측 갈등이 더욱 심화될지 주목된다. 22일 대법원(재판장 대법원장 김명수, 주심 대법관 천대엽) 전원합의체는 한의사 A씨에 대해 의료법 위반을 인정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사건은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것이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었다. 의료계는 해당된다고 보고 의료법 위반을 주장해왔다. 이에 1심과 2심은 유죄를 인정하면서 의료계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
한의계
최성훈 기자
22.10.31 10:51
방아쇠 수지 도침 치료, 경혈 초음파 활용시 효과↑
방아쇠 수지의 도침 치료에 경혈 초음파를 결합해 시술한 결과, 치료효과가 유의하게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위원회가 정기세미나에서 소개한 것으로,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Pharmacology'(IF 5.988)에 '방아쇠 수지 증후군에 대한 초음파 유도하 도침술: 41개 증례의 전향적 연구'라는 제하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탄발지를 가진 41명의 환자 중 20명은 초음파 유도하에 도침 치료군으로, 나머지 21명은 블라인드 도침 치료군으로 나눠 임상증상, 부작용, 시술시간 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초음파 유도하 치료군은 한번의 치료로 증상이 모두 소실된 반면,
한의계
최성훈 기자
22.08.26 16:41
메디스트림-대한한의영상학회, 한의사 초음파 활용 MOU
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은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와 지난 25일 한의임상 목적의 영상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사용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양 단체는 임상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한의 초음파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사항으로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을 활용한 의료기기 및 교육도서 공급 ▲한의사들의 영상의료기기 활용 숙련을 위한 강의 제작 및 배포 ▲기타 제반 한의사들의 의권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고동균 회장은 “임상현장에서 영상진단장비를 이용한 측정기술의 제한은 한의행
한의계
이정수 기자
22.08.08 11:50
정부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 제한' 확정…한의협 반발 주목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와 정부 간에 자동차보험 진료기준 개정을 놓고 갈등이 깊어질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오후 늦게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자동차보험진료기준 개선안’에 대한 추진의사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행정예고가 종료된 후 이뤄진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설명자료에서 “이번 개선안은 행정예고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내년 1월 1일에 진료받는 경우부터 적용될 계획”이라며 “교통사고 환자 치료권은 충분히 보호하면서 보험금 누수에 따른 국민 보험료 증가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
한의계
조운 기자
22.07.01 13:30
한의협 "전직역 참여하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필요"
한의계가 한의사와 치과의사, 간호사가 완전히 배제된 채, 오로지 양의사 일변도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꾸려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했다. 1일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정부의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가 특정 직역의 독단과 독선에 휘둘릴 수 있는 위험이 크다고 비판했다. 한의협은 "대한민국의 한의사들은 감염병예방법 등 법적, 제도적으로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및 치료의 주체임에도 불구하고, 극도로 양의사에 편중된 정책을 추진하는 방역당국에 의해 의료인으로서의 정당한 역할을 침해당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한의사가 코로나19 환자를
한의계
조운 기자
22.06.17 09:26
코로나19 재택치료 설문조사 결과…국민 94.4% 한의약 진료에 '만족'
비대면 한의약 치료를 받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중 94.4%가 만족감을 표시하고, 93.8%는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급성감염병 치료에 한의진료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작년 12월 22일부터 올 4월 15일까지 운영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를 통해 진료 받은 8,4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한의진료접수센터 한의진료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Google form을 활용하여 문자로 발송, 익명으로 진행-유효 응답자 수 1,839명, 응답률 31.65%). 설문 조사 결과, '귀하께서는 코로나19 관련 한의진료(한약치료)에 얼마나 만족 하는가'를 묻
한의계
박민욱 기자
22.06.01 09:01
"가당치도 않은 수치" 한의협 수가협상 '결렬'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협상과정에서 거론된 수치는 한의계 입장에서는 가당치도 않은 수치이다. 결렬됐다." 2023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이 밤새 진행된 결과, 6월 1일 한의계가 수가협상 결렬됨을 밝혔다. 한의계를 대표해 협상장에 들어간 이진호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8차 수가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수가협상 기간 동안 한의계 현실이 조금이나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했지만, 상호간 간극이 너무커 도장을 찍지 못했다. 수가협상단장으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상 과정, 결과도 납득이 가지 않은 협상이
한의계
박민욱 기자
22.05.27 14:06
밴딩없는 2차협상, 한의협 "허탈하다" 외마디 비명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재정 범위를 정하지 못한채 2차 요양급여비용계약(이하 수가협상)이 진행됐다. 공급자단체 중 세번째로 협상에 임했던 한의계 역시도 다른 공급자단체와 마찬가지로 허탈함에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진호 부회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차 수가협상 이후 기자들과 만나 "허탈하다"고 탄식했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 시국에 국민보건 향상 위해 헌신한 결과가 이런 것인가 아쉽고 허탈하다"며 "손실보상은 말그대로 마이너스에 대한 보상이다 그 중 한의계는 제대로 된 손실보상도 받지 못했는데 수가협상과 연동돼 이야기가 돼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의계
박민욱 기자
22.05.26 11:48
수가협상 앞둔 한의계 "수가 현실화 및 급여확대해야"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2023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을 앞둔 한의계가 한의건강보험 수가 현실화 및 급여확대를 주장했다. 26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는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그동안 소외되었던 한의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주장하고,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에서 한의의 수가 인상을 시작으로 보건의약계의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아래서 보건의약계의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었으며, 코로나19와 관련된 건강보험 수가에서 한의는 대부분 배제된 반면, 건강보험을 통해서 지급된 코로나19 관련 수가 3조 7,473
한의계
박선혜 기자
22.05.12 12:43
한의협 "턱없이 낮은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묶인 손발부터 풀어야"
[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낮은 한의 건강보험 보장률 상황에서 정부의 親의과 중심 건강보험정책 등으로 인해 한의계가 지속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하며,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에서는 한의의료기관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전체 건강보험 보장률(2020년 기준)이 65.3%임에 비해, 한의원 53.7%, 한방병원 35.1%의 낮은 보장률로 인해 국민들의 한의의료기관 선택권을 저해하는 동시에 한의의료기관의 입장에서도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제한적 요인으로 작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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