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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동물병원으로 흘러간 마약류가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특별점검을 예고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동물병원 마약류 관리부실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동물병원 8곳에서 펜키니정, 디에타민정, 아디펙스정, 휴터민세미정 등 다이어트약 875개가 행방불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욕억제제를 납품 받은 경북 소재 동물병원이 폐업하고 김천에서 개업하는 과정에서 프로포폴 등 마약 10종류 총 3704개가 분실된 사례도 있었다.
반면 마약 처방 및 제거 현황 최종 관리권한을 갖는 식약처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동물병원에서 납품받아 사람에게 이동시킨다면 문제가 크다"며 "TF팀 꾸려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동물병원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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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