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파마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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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파마리서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가 높아졌다. 내수는 물론 수출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증권업계는 미국 등 주요 수출 지역에서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올해 연간 매출액 예상치는 5000억원을 웃돈다. 증권사 다수는 이 회사가 올해 연간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증권사가 올해 상반기에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와 비교 시 증가한 수치다. 증권업계는 파마리서치 올해 연간 매출액이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내수와 수출은 모두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증권업계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내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리쥬란과 콘쥬란을 앞세운 의료기기 내수 매출액 예상치는 23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매출액 1374억원과 비교하면, 60% 이상 증가한 규모다.

파마리서치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수출에서도 성과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올해 연간 매출액을 293억원, 940억원, 827억원으로 예측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67%, 79%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수출 확대를 주목했다. 미국 자회사 닥터 제이 스킨클리닉 등을 중심으로 기초, 앰플, 크림, 도포용 화장품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미국향 화장품이 국내 대비 판매가격이 높고 판매수수료율이 낮아 동일 매출 대비 마진 기여도가 큰 구조라며, 미국 시장이 화장품 중심으로 3분기에도 가장 뚜렷한 성장 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 협업과 온라인·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전략까지 고려하면, 미국향 수출이 향후 2년 또는 3년간 회사 실적에 기여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유럽 수출도 파마리서치 매출액 증가를 뒷받침할 요인으로 봤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바시향 초도물량이 올해 4분기 수출액에 포함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파마리서치는 이와 관련해 지난 8월 프랑스 소재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비바시(VIVACY)와 리쥬란 유통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해당 계약을 통해 서유럽 주요국을 포함해 유럽 22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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