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 설정
기사의 본문 내용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31일 존슨앤존슨(J&J)으로부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하는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신약후보물질 'JNJ-3989'의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취득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JNJ-3989는 J&J의 계열사인 얀센 파마슈티컬스가 지난 2018년 미국 RNA 간섭기술 기반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애로우헤드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모든 권리를 도입한 후보물질.
GSK는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후보물질인 '베피로비르센'(bepirovirsen)의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체결했으며, 치유율을 높이기 위해 JNJ-3989를 베피로비르센에 연속적으로 투여하는 요법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베피로비르센은 지난 2019년 GSK가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로부터 도입한 약물로, 3상 임상시험에서는 남성 B형 간염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GSK는 얀센과 애로우헤드에 계약금과 성공사례금을 최대 10억달러까지 지불하고 매출액에 따른 단계적 로열티를 애로우헤드에 지불하기로 했다.
JNJ-3989와 관련해 얀센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을 지속하고 그 이후 개발과 판매는 GSK가 담당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베피로비르센에 연속요법으로 2상 임상시험이 진입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