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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는 30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황규석 당선인은 이태연 후보와 맞붙어 163표 가운데 99표를 획득, 64표를 얻은 이 후보를 32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날 참석한 대의원 163인 가운데 60.7% 지지를 받은 수준이다.
황 당선인은 이날 투표 전후로 실사구시 정신을 강조했다. 지난해 출정식 때부터 발로 뛰어 결과를 보여 왔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질적 공약을 내건 만큼, 발로 뛰어 결과로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다.
황 당선인은 "서울시의사회 역사, 의료계 역사에 남는 회장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발로 뛰어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며 "회원에게 단돈 10원이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과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과 함께하는,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실행해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는 회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의원회 의장엔 한미애 부의장이 당선됐다. 노원구의사회장인 조문숙 대의원과 맞붙어 163표 가운데 131표를 획득, 80.3% 지지를 얻었다.
한 당선인은 "의장이라는 직책은 회장과는 다르게 의견을 말할 수 없고 듣는 자리다. 잘 듣고 고민해 전달하겠다"면서 "3년 후 오늘 받은 박수보다 더 많은 진심이 담긴 박수를 받으며 떠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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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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