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가 외부감사 대상 중 매출 500억 이상 49개 비상장 제약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영업이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전년대비 10.6% 성장한 6조 493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6691억 원을 올려 평균 10.3%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2022년도 11.5%에 비해 1.2%p 감소한 수치이며, 9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영업이익률 10%와 비슷한 수준이다.
49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24개사, 줄어든 기업은 25개사 등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 또한 3개사는 전기의 영업손실을 만회해 흑자로 돌아섰고, 또 다른 3개사는 영업손실을 입어 적자로 돌아섰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지난해 2,424억 원의 매출에 819억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린 비상장 매출 '빅5'에 올라 있는 명인제약이 전기보다 0.7%p 향상된 33.8%로 수년째 영업이익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자체 원료합성공장을 갖추고 있어 원가률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어 604억 매출에 18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30.3%의 비율을 보인 영일제약으로, 30%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인 기업은 2곳에 불과했다.
그외 한림제약 9.9%, 제뉴파마 9.1%, 경방신약과 이든파마 8.6%, 보령바이오파마와 대우제약 8.5%, 한국휴텍스제약 7.7%, 삼오제약 7.2%, 동국생명과학 7.1%, 코오롱제약 6.8%, 태극제약 6.3%, 마더스제약 6.1%, 다나젠과 휴온스메디텍 5.8%, 한화제약 5.3%, 유니메드제약 5.2% 순이다.
또한 마더스제약, 제일헬스사이언스, 함소아제약 등 흑자로 돌아섰고, 오스틴제약과 고려은단, 한미정밀화학 등 3개사는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