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대화제약이 꾸준한 매출 증가로 외형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영업이익이 지속 감소하다 올 1분기 적자전환하는 등 내실은 약화된 모습이다.

대화제약는 최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 2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6억원,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대화제약은 2020년 매출 823억원을 기록한 후 2021년 887억원, 2022년 992억원으로 외형적 성장을 지속했다. 2023년에는 매출 105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46억원, 2021년 2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은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3년 영업이익이 재차 감소하며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외형적 성장을 지속한 것은 주요 제품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영향이 컸다. '세파메칠정'은 이번 분기 매출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후로스판정'은 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억원 대비 7.5% 증가, '마그네스정'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7.6억원 대비 8.2% 증가했다.

또한 OEM 부문 및 기타 제품 부문에서 매출이 상승한 것 역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매출원가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했다. 이번 분기 매출 원가는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138억원 대비 27.8% 증가했다. 또한 대화제약은 이번 분기 판관비로 99억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지출한 85억원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이번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데에는 매출원가 및 판관비 상승이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히 접대비와 판매촉진비는 이번 분기 각각 1.6억원과 9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5.6억, 4.6억원 대비 72.1%, 78.6% 감소했으나, 경상개발비와 판매수수료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9.4%, 288.8% 증가한 20억원, 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대화제약은 지난 4월 노병태 대표이사가 사임하며 김은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된 상태다. 김 대표는 김수지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꾸준히 회사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2022년 12월 16만 6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김은석 대표는 지난 3월 15일 기준 19만 5000주를 보유하며 지분율을 1.05%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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