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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임현택 의협 회장은 '대한민국 정부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폐회사를 통해 내달 투쟁을 공식 선언했다.
폐회사에 나선 임 회장은 정부 의료개혁을 '의사 입을 틀어막은 채 진행하는 의료·교육 농단이자 암·노인 환자 의료 고려장'이라고 표현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이를 개혁이란 거짓말로 포장해 일사천리로 통과시켜 의료제도를 결단내려고 하고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겠냐"고 말했다.
임 회장이 현장에 마이크를 넘기자 현장에선 '윤석열 탄핵' 구호가 터져나왔고, 참석자들은 이를 연신 외치며 호응했다.
임 회장은 "이거 누가 막아야 하겠나, 환자들 살리는 의사 아니겠나. 환자 살리는 게 죄라면 가장 먼저 제가 감옥에 가겠다"면서 "개원의, 봉직의 포함 14만 의사분들 저와 함께 기꺼이 감옥에 가시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기에도 참석자들은 '가자'며 호응했다.
임 회장은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의료농단을 막기 위한 큰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들도 여기에 동의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전공의 학생 교수님들뿐만 아니라 이제는 개원의, 봉직의 선생님들까지 본격적으로 이 큰 싸움에 나와주셔야 한다"며 "제가 가장 먼저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이 투쟁을 선언하며 폐회사를 마치자 참석자들은 연신 임 회장 이름을 연호하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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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