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개한 2024 ESG 보고서는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확대 적용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1순위 과제 '탄소중립' 등 환경과 관련한 성과 및 목표를 상세히 담았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한 해 동안 BAU(Business As Usual) 대비 RE100 달성률 24.8%를 기록, 목표한 달성률 11.7%를 크게 상회하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30% 전환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21만 9698tCO2-eq을 기록하며 4만 2602tCO2-eq를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CDP기준 BAU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19.4%로 지난해 목표했던 온실가스 감축률 8.9%을 상회했다. 또한 지난해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과제는 15건으로 목표했던 12건을 뛰어 넘었다.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량은 43만 1200톤으로 물 재이용율은 13.6%을 기록, 2023년 목표했던 10%를 넘어서며 2030년 용수 재활용 20%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같은 성과는 에너지 절감 활동 및 공장 개선과 같은 에너지 효율화 추진부터 2022년부터 제4공장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설비, 업무차량 중 경유 및 휘발유 차량을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으로 순차적으로 전환 등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제1공장에 설치한 용수 재이용 시설에 이어 제 3, 4공장에 도입하기 위한 폐수 회수 시스템 설계를 마치는 등 수자원 재활용을 위한 대책 마련도 환경 부문 성과 달성에 한 몫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성과를 이어나가 2030년까지 사업장 및 공급망 전체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각각 32%, 34.3% 감축하고 용수 재활용 및 재사용률 20%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자원과 폐기물, 오염물질 등 자연자본에 기반한 자연과 관련해 영역별로 중점 추진 과제와 전략을 세우는 등 꾸준하고 투명한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