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1033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917억원보다 12.7% 상승,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51억원 대비 21.4% 감소한 수치다.
특히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매출 경신을 예고했다. 하반기에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 돌파가 가능한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안과용제 제품은 내수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수출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안과용제 수출 매출은 2022년 34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2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내수시장 매출은 608억원으로, 아직 내수와 수출 매출 간에 차이가 크지만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한 안과용제 제품은 회사 제품 비중에서 60% 안팎을 유지하면서 매출 기반을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 외에 동맥경화·협심증, 심근성허혈증 치료제 등 순환기 질환 치료제가 제품 매출 비중의 9%(상반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소화기계용제 5%, 항생제 5%, 소염제 1% 등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회사의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매년 증가 추세다. 매출원가는 올해 상반기 53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43억원보다 21% 정도 늘어났다. 연간 추이로는 2019년 759억원에서 지난해 957억원까지 상승했다.
판관비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4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423억원에서 18% 정도 상승했다. 연간 판관비는 2019년 854억원에서 지난해 87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연구개발비는 매년 큰 폭의 증감을 나타내고 있다. 2021년 466억원으로 최대 연구개발비를 사용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95억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118억원과 비교해도 20%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