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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대의원 244명을 대상으로 비대위원장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 투표가 오후 8시 20분부터 9시 20분까지 치러지고, 그 결과로 당선자를 가리게 되며 곧장 공고된다.
이번 비대위원장 선거는 현 의료대란 악화 등에 책임으로 임현택 전 회장이 탄핵된 후 치러지는 만큼, 의료대란과 의정갈등 해결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인물이 유리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비대위원장에 선출되더라도 향후 차기 회장 선거까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비대위원장으로서 성과를 보여줄 경우 차기 회장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이번 비대위원장 선거에는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 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회장(성명 가나다순) 등 4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해야 한다는 데에 공통된 입장이지만, 향후 대응 전개 방식에 대한 입장은 조금씩 다른 상황이다.
이번 의정 갈등의 핵심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전공의들의 경우 전날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 등 72명이 박형욱 부회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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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