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박영달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기호 3번)<사진>가 무자격자 카운터 약국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28일 박영달 후보는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 설명 및 경쟁 후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는 "강남구에서 회원 약국을 방문했는데, 버젓이 무자격자인 카운터가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었다. 카운터 약국을 볼 때마다 모욕스러운 마음이 든다"면서 "옆 약국에서 카운터 약국을 잡아달라 하소연하기도 했다. 강남구약사회에서도 유인물을 통해 카운터 난매에 대한 문제를 심각하게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가 바로서야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카운터들이 약사 행위, 약사 유사 행위를 함으로써 국민들이 약사를 얼마나 우습게 볼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경기도약사회장으로서 지난 6년 동안 1110개 약국을 자율점검하고, 카운터 문제가 되는 79개 약국을 권익위에 고발했다. 올해 선거가 있음에도 회원 단속을 다시 했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가 고발되면 벌금 비용이 크다. 카운터 만이 아니라 약국 개설자도 5년 이하 징역에 5000만 원 이하 벌금, 업무정지 10일이 나온다"고 설명하며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 고발 후 여러 협박이 들어오지만, 청문회 위원들이 윤리적으로, 자발적으로 원칙적으로 해결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카운터 약국 고발 이후 청문회에 불려간 약사를 만나기도 하고, 이후 약국 구조를 오픈형으로 만들어 조제하는 모습이 다 보이도록 개선한 곳도 있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8만 약사의 대표성을 가지면, 카운터 약국을 자정하는 일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겠다"라며 "정말 우리 약사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국민들에게 의약품 안전 사용이나 부작용 등 약사의 약료 행위 자체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두 후보가 무엇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지난 3년 임기 동안 최광훈 후보, 권영희 후보가 이러한 카운터 약국 고발에 대한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이야기 해본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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