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JW신약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29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61억원 대비 89.8%(61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 영업이익 개선은 2021년부터 나타났다. JW신약 영업이익은 2020년 22억원에서 2021년 66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2022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73억원, 8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2%(7억원), 20.4%(15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영업이익 88억원은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회사는 2016년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한 후 2022년까지 영업이익 80억원을 넘긴 바 없다.
이 회사가 최근 5년간 판관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연도는 2019년(430억원)이다. 2020년 JW신약 판관비는 418억원이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판관비로 410억원 이상 지출하지 않았다.
특히 2022년 JW신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1억원) 증가하는 동안, 같은 기간 판관비는 40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0.5%(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이 회사 판관비는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오히려 감소했다. JW신약은 공시 자료에서 지난해 판관비가 401억원이라며, 전년 동기 403억원 대비 0.6%(3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JW신약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 통화에서 영업이익 개선 흐름에 관해 "전사적으로 판관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뇨기과,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인데, 최근에 탈모치료제 신제품 출시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해 힘쓴 게 매출 증가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JW신약이 기타로 분류한 품목 매출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회사는 공시 자료에서 기타 품목 매출이 2018년 638억원에서 지난해 789억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연간 영업이익률이 올해 4분기까지 누적으로 10%를 넘어서는 경우, 이는 2016년 이후 8년만이다. JW신약은 2016년에 영업이익률 11.1%를 기록한 바 있다.
JW신약 영업이익률 개선세는 2020년부터 이어졌다. JW신약이 영업손실을 기록한 2017년을 제외하면, 최근 10년간 영업이익률이 가장 낮은 연도는 2020년(2.5%)이다.
2021년과 2022년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7.4%, 7.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p, 0.2%p 늘었다. JW신약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9%까지 증가했다. 이는 영업이익률 10%대 초반을 기록한 2015년과 2016년에 육박하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