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대표과제는 세계 최초로 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와 난임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배아 발달상황 및 임신 가능성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등이 포함됐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11일 YTN 뉴스퀘어 미디어홀에서 2025년 10대 대표과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성과보고회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3회차를 맞이했다.
선정된 10대 대표과제는 3대 핵심지표인 ▲연구개발 수행의 적절성 ▲기술·의료 분야의 파급효과 ▲사회·경제 분야의 파급효과 등를 기준으로, 46개 기업에서 제출한 성과 중 혁신성과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10대 대표과제는 ▲안과 급송냉각 마취기기(리센스메디컬) ▲경도인지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이모코그) ▲녹내장 안압 실시간 모니터링 스마트 콘택트렌즈(화이바이오메드) ▲난임치료 성공률 형성을 위한 AI 배아분석 디지털치료기기(카이헬스) ▲뇌질환 환자 맞춤형 난치성 시각장애 디지털치료기기(뉴냅스) ▲완전자동화 AI 세포분석 암 진단기기(노을) ▲췌장암 항암제 전달효과 향상이 가능한 고강도 접속 초음파 의료기기(아이엠지티) ▲이동형 토모신세시스(제이피아이 헬스케어) ▲심근치료용 최소 침습형 카테터(타우메디컬) ▲AI 기반 패치형 웨어러블 심장질환 관리시스템(씨어스 테크놀로지)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정지원 부장은 "10대 과제뿐만 아니라 사업단에 동참하는 모든 분들이 더 많은 성과를 내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빛날 수 있도록 기대한다"며 "식약처도 혁신 의료기기기가빨리 의료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3월 열릴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25)에 10대 대표과제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성과 포스터 및 장비 등을 전시해 의료기기 관계자들에게 제품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국산 혁신 의료기기 개발 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2020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책기관이다.
올해까지 6년간 총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기술개발부터 임상·인허가 및 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대형 R&D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총 437과제에 국비 9876억원 지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