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은 경영 총괄로 김상진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문 경영인 영입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이다.
신임 김상진 사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한국얀센에 입사 후, 2006년 홍콩얀센 사장, 2008년 대만얀센 사장, 2011년 한국얀센 사장을 순차적으로 역임했다. 이어 2013년 한독 부사장과 2018년 삼일제약 대표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삼진제약은 이번 김상진 사장 합류로 경영 역량 극대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신제품 개발 등 핵심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김 사장은 직전 삼일제약 영업총괄 사장 시절 2018년 별도 기준 매출 941억원에서 2023년 1963억원으로 늘린 바 있다. 그는 라이센싱 등 제품 도입 개발 측면에서도 역량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진제약은 올해 3월 오너 2세인 조규석 사장과 최지현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로 올라서 조 사장이 경영관리와 생산, 최 사장이 영업과 마케팅, R&D를 총괄하는 체제로 바뀐 상황에서 부진한 사업성과를 만회할 동력 확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 김상진 사장은 "영위 중인 여러 사업분야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경영진으로 합류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제약 산업 전반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삼진제약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