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올해 영업이익률 예상치(연결 재무제표 기준)가 30%를 상회한다는 게 지배적이다. 전년 동기 29%와 비교 시, 소폭 증가한 수치다.
증권사들은 이 회사 내년 영업이익률도 30%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메디파나뉴스가 증권업계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증권사 다수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영업이익률을 30%대 초반으로 내다봤다.
이런 전망은 눈길을 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인적 분할하고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지주회사로 설립하는 내용을 발표하기 전, 증권사가 내놓은 수치와 달라서다.
일례로 상상인증권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이 회사 올해 영업이익률을 30.7%로 추정했다. 올해 초 기업분석 보고서에 기재한 25.4%와 비교하면, 5.3%p가량 차이가 난다.
내년 영업이익률 전망도 마찬가지다. 상상인증권 자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올해 초 24.3%에서 최근 32.6%로 8.3%p 높아졌다.
영업이익률 전망이 달라진 이유는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서다. 상상인증권은 지난 1월에 이 회사 올해 영업이익을 1조4340억원으로 예상했고, 이달 들어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7502억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년 영업이익 변화 폭은 더 크다. 해당 증권사 자료에 근거하면, 이 회사 내년 영업이익 전망은 1조6833억원에서 2조1808억원으로, 5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인적 분할 전 내부 거래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로 인식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연결로 낮았던 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