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와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전공의 복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수련 연속성 보장을 핵심 원칙으로 삼기로 뜻을 모았다.

양측은 14일 오후 의협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공의 복귀 이후 예상되는 복잡한 상황에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특히 수련병원의 정원 문제, 전문의시험 일정, 수련 단계별 이수 기준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는 만큼, 체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의협과 수련병원협의회는 무엇보다 수련의 연속성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이를 위해 전공의단체와 수련병원 간의 실질적인 협의 자리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의협은 "수련병원협의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직접 논의할 수 있도록 조속히 협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측에서 김택우 회장, 박명하 상근부회장, 서신초 총무이사, 김성근 공보이사 겸 대변인, 김창수 정책이사가, 수련병원협의회에서는 김원섭 회장(충북대병원), 조병기 총무이사(충북대병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윤승규 서울성모병원장,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이 참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5 메디파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