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임명을 환영하며, 의료계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협력과 대화를 요청했다.

대전협은 22일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정 장관의 임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전일 보건복지부가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 연속성 보장 논의에 대한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정 장관과 같이 풀어야 할 난제들이 놓여 있다며 "의정 갈등이 장기화된 상황에서 젊은 의사들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밀했다.

대전협은 지난 7월 19일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재검토를 위한 현장 전문가 중심 협의체 구성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연속성 보장 ▲의료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를 위한 논의기구 설치 등 세 가지 요구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요구는 단순한 제도 보완이 아닌, 무너져 내려가던 중증·핵심의료를 되살리기 위한 절박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지속 가능한 의료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선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함께 해법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중증·핵심의료 재건을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희망"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응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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