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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일반의가 새로 문을 연 의원급 의료기관은 17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129곳)보다 36.4% 증가한 수치다.
176곳은 1곳당 평균 2.4개의 진료과목을 신고했으며, 이 가운데 피부과가 146곳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이어 성형외과 49곳, 가정의학과 42곳, 내과 33곳, 정형외과 30곳 순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복귀가 피부과·성형외과 등 인기과목 위주로 이뤄진 것과 마찬가지로, 일반의 개원 역시 피부과 쏠림 현상이 이어진 셈이다.
일반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했지만 전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의사를 의미한다. 전문 과목 자격은 없지만, 의원 개설 시 보유한 시설·장비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신고할 수 있고 신고 건수에도 제한이 없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일반의원 176곳 가운데 서울이 72곳(40.9%), 경기가 39곳(22.2%), 인천이 12곳(6.8%)으로 수도권에만 123곳(69.9%)이 집중됐다.
특히 서울 강남구 28곳, 서초구 10곳 등 강남권에서만 전체의 21.6%가 개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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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정 기자
wjkim@medipan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