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여대생 청부살해사건 그 후'의 여파에 검찰이 직접 움직였다.

하씨를 청부살인한 윤씨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했다는 세브란스 병원 P 교수가 초점이 된 것이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는 13일 오전,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P 교수의 연구실을 압수수색하고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이어 박 교수를 직접 소환조사할 가능성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사모님편'에서 드러난 윤씨는 부산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으며, 그는 자신의 사위와 이화여대 하씨의 관계를 의심해 청부살해를 요청한 혐의를 갖고 있다.

그러나 윤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 세브란스병원 P 교수의 도움으로 병원 특실에서 호화 생활을 해왔다. P 교수가 진단한 윤씨의 병명은 유방암, 파킨슨증후군 등 12개에 달했다.

한편, 이화여대 동문들은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하씨를 위해, 총 2800만원의 모금을 모아 한겨례와 경향신문에 1면에 이를 알리는 광고를 낸 바 있으며,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오프라인 광고를 제작하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25 메디파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