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태 회장은 지난 1992년 7월 1일 윤명용 전 회장의 뜻을 따라 휴온스의 전신인 광명약품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1997년 윤 전 회장이 지병으로 작고하자 윤성태 회장은 34세의 나이로 대표이사에 취임해 회사를 이끌어왔으며, 광명약품공업은 사명을 광명제약으로, 또 휴온스로 변경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윤성태 회장이 입사하던 당시 광명약품공업의 규모는 직원 40여 명에 매출 20억 원 수준이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의 휴온스그룹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과 6개의 국내 계열사, 2개의 해외지사 법인을 거느린 그룹사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이끌어 온 윤성태 회장은 최근 지인들에게 보낸 감사의 글을 통해 "수많은 분들의 도움과 순간의 기지와 행운이 뒤따랐던 30년이었다고 소회한다"면서 "오직 회사의 발전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휴온스그룹은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지난 4월 휴온스글로벌과 휴엠앤씨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문경영인을 대표이사로 선임, 휴온스그룹은 전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체제를 갖추게 됐다.
휴온스글로벌은 창립 57년 이래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된 것으로, 전문경영인으로 구성된 대표이사들을 주축으로 책임경영과 시스템경영을 실천하고 구성원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고도화된 의사결정체계를 수립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윤성태 회장은 "저는 한 걸음 뒤에서 휴온스그룹 전 구성원들을 응원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하는 멘토 역할을 하려 한다"며 "제2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휴온스그룹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윤성태 회장은 지난 4월 1일자로 그룹 정기인사를 통해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대외적으로는 오는 2023년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직을 수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