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파나뉴스가 GC(녹십자홀딩스) 등 9개 제약기업 상장 지주사들의 2022년도 상반기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영업수익)은 평균 13.3% 성장했고, 영업이익 5.8%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71.1% 감소했다. 이는 2021년도 성적표와 같은 기조이다.
영업수익(매출) 면에서는 종근당홀딩스 만이 4%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GC, 대웅, 한미사이언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일동홀딩스, 휴온스글로벌 등 6개사는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력 자회사인 GC녹십자를 비롯한 국내 27개, 해외 17개 등 총 44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는 GC는 올 상반기 27% 성장한 1조 1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제약 지주사 중 첫 반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한올바이오파마 등 33개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대웅은 사업회사 등의 실적호조로 12.3% 성장한 8,196억의 매출을 올렸으며, 한미약품을 제외한 5개(국내 2개, 해외 3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고 있는 한미사이언스 역시 12.4% 성장한 5,0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아제약 등 10개의 연결대상을 두고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8.3% 성장한 4,843억 매출을,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 등 10개 종속기업을 두고 있는 종근당홀딩스는 4,621억 매출로 4% 역성장했다. 제일파마홀딩스와 JW홀딩스가 각각 7.7%와 7% 성장한 4천억대, 일동홀딩스와 휴온스글로벌은 16%대 성장세를 보이면서 3천억 원대로 그 뒤를 이었다.
| 9개 제약기업 상장지주사 2022년 상반기 실적 현황 | |||||||||||
| 연결재무제표 기준 | <단위: 백만원, %> | ||||||||||
| 순 서 | 회사명 | 매출(영업수익) | 증감 | 영업이익 | 증감 | 순이익 | 증감 | ||||
| 2022 | 2021 | 2022 | 2021 | 2022 | 2021 | ||||||
| 1 | GC(녹십자홀딩스) | 1,019,467 | 802,653 | 27.0 | 59,055 | 27,051 | 118.3 | 7,842 | 28,774 | (72.7) | |
| 2 | 대웅 | 819,605 | 730,035 | 12.3 | 106,405 | 87,629 | 21.4 | 69,640 | 20,572 | 238.5 | |
| 3 | 한미사이언스 | 506,035 | 450,371 | 12.4 | 35,452 | 27,395 | 29.4 | 31,014 | 22,388 | 38.5 | |
| 4 | 동아쏘시오홀딩스 | 484,303 | 409,435 | 18.3 | 12,227 | 23,825 | (48.7) | 4,376 | 16,701 | (73.8) | |
| 5 | 종근당홀딩스 | 462,103 | 481,160 | (4.0) | (9,492) | 27,981 | 적전 | (8,433) | 22,807 | 적전 | |
| 6 | 제일파마홀딩스 | 408,285 | 379,255 | 7.7 | (3,503) | 910 | 적전 | (5,190) | 2,953 | 적전 | |
| 7 | JW홀딩스 | 406,154 | 379,700 | 7.0 | 40,545 | 27,141 | 49.4 | 17,002 | 6,874 | 147.3 | |
| 8 | 일동홀딩스 | 339,906 | 290,871 | 16.9 | (44,241) | (36,173) | 적지 | (86,040) | (16,565) | 적지 | |
| 9 | 휴온스글로벌 | 329,326 | 275,354 | 19.6 | 41,104 | 40,035 | 2.7 | 22,995 | 29,870 | (23.0) | |
| 계/평균 | 4,445,858 | 3,923,480 | 13.3 | 196,448 | 185,759 | 5.8 | 30,211 | 104,504 | (71.1) | ||
| ※자료 : 전자공시. 메디파나뉴스 재구성 | |||||||||||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대웅이 1,064억원 규모로 가장 많았고, GC가 118% 늘어난 590억을, 휴온스글로벌 411억, JW홀딩스 405억, 한미사이언스 354억, 동아쏘시오홀딩스 122억 순이다.
반면 종근당홀딩스가 94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로 전환됐으며, 제일파마홀딩스 역시 35억의 영업손실을 가져오며 적자로 전환됐다. 또 일동홀딩스는 지난해 상반기 361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에도 442억 규모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 이는 일동제약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른 영향이다.
순이익 부문에서는 대웅과 한미사이언스, JW홀딩스 등 3개사만이 증가했을 뿐 모두 감소세(GC, 동아쏘시오홀딩스, 휴온스글로벌)를 이어갔거나 순손실 전환(종근당홀딩스와 제일파마홀딩스)과 순손실을 지속(일동홀딩스)했다.
